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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도서]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크레이그 라이스 저/송예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크레이그 라이스는 고전 추리 소설가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같은 시대를 살았고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소설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가다.

그렇지만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는 전혀 낡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대담하고 소름끼칠 정도의 트릭은 없지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흡입력이 좋다.

주인공 3인방의 티키타카도 유쾌하고 캐릭터들 사이의 밸런스가 좋아서 이 점이 자칫 무겁게 느껴지는 하드보일드 소설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헬렌이라는 캐릭터가 무척 눈에 띄는데 그녀는 그 당시 상류층 여성 답지않게 진취적이고 소신있으며 거침없이 행동한다. 홀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그녀를 빼돌리는 위험천만한 도박마저 불사하며 존 J.말론이나 제이크보다 더 몸을 사리지 않고 행동하기때문에 사건에 대한 새로운 키를 가져온다.

극 내내 어느 한명의 비중이 적은게 아니라 3명의 캐릭터가 적절하게 움직이기때문에 더 생동감있고 입체적으로 느껴지는데 이 점이 이게 고전 소설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준다. 시대착오적이고 후진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 별 다섯개를 주고싶다.

속도감있으면서 적절한 유머를 흘려 가벼움과 하드보일드 소설을 오간다. 시즌2를 예고하면서 끝난 것 같은 느낌이라 다음 존. J말론의 이야기를 상상하면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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