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를 쓰기로 작정하고커피를 사러 산책길에 나섰다.카페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20세기 히트쏭 ‘내 생애 봄날은.’비린내 나는 부둣가를~ 신기하게 ‘막동이’ 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집에 들어왔다.‘초록 물고기’의 주인공 캐릭터 말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몇 년에 한번은 이 영화를 봤던 거 같다.그 때마다 ‘한 가지’ 의 뚜렷한 ‘불만’ 사항이 늘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마다 달랐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배태곤’. 너무 전형적으로 악한데.‘미애’. 여성 캐릭터가 역시 진부하게 패배주의적이다.‘막동이’. 뭔가 어설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