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과 감정이 함께 복잡할 때에는 주로 가벼운 자기개발서나 드물게는 소설을 읽습니다. 소설은 잘 읽지 않고 가끔 흥미진진한 책소개를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뭘 볼까 뒤적일 때 눈에 띄면 보곤 합니다. 어제가 그런 기분을 이유로 볼만한 소설이 없는지 뒤적였던 날이었고, 꽤 오래전에 책끝을 접다를 통해 알게 된 브레이크 다운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미 책소개를 봤다는 생각으로 어떤 책인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읽기 시작했습니다.
소설은 주인공인 캐시의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