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표지와 홍보때문에 구입했고, 결국 억지로 다 읽기는 했으나, 결코 좋지 않은 책.
지나치게 묘사가 이리뛰고 저리 뛴다. 도통 집중을 흐리는 문장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묘사.
단순히 불친절한 구성을 넘어, 도통 이해를 하려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읽어도, 갑자기 엉뚱한 내용이 나와서, 내가 잘못 읽었나 하고, 앞으로 다시 가는게 여러차례다.
470페이지의 두꺼운 책을 이렇게 피곤하게 구성해 놓으니, 도통 정신이 없다.
한참 읽다가 내가 잘못 읽은 부분인가하고, 돌아가서 읽고도, 잘못읽은게 아니라, 뜬금없는 내용을 넣은 거라는걸 깨달을때의 불쾌감은 두꺼운 책을 한권 정독했다는 성취감으로 넘기기엔 짜증스러운 책이다.
추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