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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0906) -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 그리고 희망

( 120906 : 시드니 칼튼 - 윤형렬 / 루시 마네뜨 - 최현주 / 찰스 다네이 - 전동석 / 마담 드파르지 - 이정화 )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절망의 겨울이었다." -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중.    두 도시 이야기를 설명하는 데에 가장 알맞은 원작의 구절을 꼽자면 단연코 저것, 그만큼 무엇이든지 가능...

2012.10.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0830) - 다양한 캐스트 그리고 새로운 감동

< 120830 : 시드니 칼튼 - 류정한 / 루시 마네뜨 - 최현주 / 찰스 다네이 - 카이 / 마담 드파르지 - 신영숙 >      지난 번 관람과는 다르게 캐스트의 변경이 많았던 날, 지인분께서 다른 무엇보다도 류정한 배우의 시드니를 칭찬해주셨던터라 사실 류정한 배우는 어떨까 궁금증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 때문인지 지난 번 첫관람의 캐스트와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에게 줄거리나 전체적인 것은 첫 관람때가 강하게 다가오고 두번째 이후 관람부터...

2012.10.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120902) - 결국엔 다시 가족으로.

  ( 120902 : 석봉 - 김도현 / 주봉 - 성두섭 / 오로라 - 이주원 / 춘배 - 안세호 )      합이 잘 맞는 공연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지난 번 관람으로 스토리나 넘버에 반하고 왔다면 이번엔 아주 디테일한 것들을 보고 온 순간. 그래서 두 형제의 이야기가 펑펑 눈물을 샘솟게 만들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동안 한번도 집에 내려오지 않았던 형제, 꼬장꼬장하고 답답한 아버지가 미워도 형제들을 따스한 미소로 보듬어주던 어머니가 있었...

2012.09.3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0829 낮) - 소중한 사람을 지키겠다는 신념

< 120829 낮 : 칼튼 - 윤형렬 / 다네이 - 전동석 / 루시 - 최현주 / 드파르지 - 이정화 >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 18세기 영국과 프랑스, 2012년 하반기 기대되었던 뮤지컬 중 하나인 두 도시 이야기가 막이 올랐다. 호평이 줄을 이으는 걸 보았던 터라 게다가 미리 두 도시 이야기 콘서트를 통해서 넘버를 들어보았던터라 더 이상 이야기보다는 내 두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주 내내 한번 찍어볼까(...)라는 마...

2012.08.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연극 여섯 주, 여섯 번의 댄스레슨 (120724) - 엄마와 아내가 아닌 여자.

(120724 : 릴리 - 고두심 / 마이클 - 지현준)     엄마와 아내, 중년의 여자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수식어이다. 하지만 이 두 수식어가 떨어지는 순간, 여자에게는 여자가 아닌 투명인간이라는 수식어가 다시 붙게되더라. 여자가 여자로 다시 정립되는 순간을 위해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연극 댄스레슨은 이 용기를 자연스럽게 녹아내었다.    중년의 여성 릴리(고두심)는 춤을 배우기로 한다. 여섯주 동안 여섯번의 댄스레슨, 그녀를 가르치는 강사 마이클(지현준)은 막무가내에다가 ...

2012.07.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풍월주 (120522) - 나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 열-성두섭, 사담-김재범, 진성-최유하)      존재만으로도 살아갈 이유가 되는 사람이 있다. 신라시대, 남자기생이 있는 운루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풍월주는 가슴 아릿한 이야기를 극적인 드라마없이 잔잔하게 풀어낸다. 이 공연은 여성들의 입맛을 꼭 맞춘 소재에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드를 통하여 먼저 리딩 공연을 선보인 후 보여진 뮤지컬팬들의 엄청난 기대감으로 창작 뮤지컬의 화제로 떠올랐다. 정신없는 날에 보는 극이 좋을 때면 피곤해도 잠이 안오긴 하지만 이 ...

2012.06.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파리의 연인 (120510) - 아름다운 파리에서 꿈을 꾸다.

2012.05.16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뮤지컬 파리의 연인 (120406) - 쉘 위 댄스, 마드모아젤♬

           요즘들어서 드라마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 유행이다. 옥탑방 고양이를 비롯해서 올해는 커피 프린스까지 창작 뮤지컬로 무대위에 올라간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 파리의 연인도 몇 년전 엄청나게 흥행을 했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나의 경우 유난히 흥행 하는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는 편이라 대충 줄거리만 아는 정도였고 방영 당시 결말때문에 꽤 시끄러웠다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아, 그 오글거리던 대사들...

2012.04.13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밀당의 탄생 (20120318) - 아기자기하고 매력적인 밀고당기는 사극.

       지난해부터 보고 싶었던 연극 밀당의 탄생을 결국 보고말았다. 사실 작년에 했었던 시즌 1을 보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않아 지금 하고 있는 시즌 2로. 다들 잘 알고 있는 역사속에 한 이야기가 무대위에서 재탄생 되었다. 그것도 현대적으로! 워낙 평이 좋았던 공연이라 요즘들어 우울해하고 있는 지인을 끌고 공연장으로. "우리"빼고 봄바람에 살랑대듯 주위사람들이 죄다 연애를 시작하면서 과연 이 연극을 보는 것이 옳은것이냐. 라는 심각한 고민을 했지만 어찌되었건 간에 예매는 해놓았으...

2012.03.3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쓰릴 미 (20111202)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드디어 보았다. 티켓 오픈날 쌩쇼를 하고 난 뒤에 수십번 새벽 2시마다 예매사이트를 기웃거리며 둘러본 뒤에야 예매를 했던 쓰릴 미. 작년에는 그냥 매진된 것 보고 포기했었고 올해 다시 극이 올라오자마자 내 생일에 맞추어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거창한 제목아래 선뜻 예매를 했으니까. 첫 공연이 올라오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말 말그대로 악평이 자자하길래 보러가기로 한 전 날에 심각하게 고민했다. 수수료를 감수하고 그냥 취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공연은 무엇보다 씨왓이니까...

2012.02.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111225) -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크리마스에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약 한달전부터 공연을 예매해놓자라는 말을 무심코 했는데 이번에 시작한지 얼마안된 대외활동에서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게 공연을 보러가기로 했다. 자연스럽게 공연 선택은 나에게로 넘어왔는데 뭘 할까.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흔한 사랑이야기는 때가 때이니만큼 짜증날것 같고(...) 공연 커뮤니티에서 강추하던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결정했다. 예매한 뒤에 토마스 위버(카이)와 앨빈 켈비(이창용)의 목상태가 최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심각하게 걱정을 했는데(우선 내가 공연을 선택했으니까ㅠㅠ...

2012.02.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카페인 (20120205) 달콤 씁쓸하지만 중독되는 커피와 와인을 닮은 뮤지컬 카페인 - 컬쳐스펭스 엔유

   찾고싶다, 애인! 하고싶다, 연애! 라는 뮤지컬 카페인의 이야기는 솔로 N년차의 나를 더 슬프게 만들었다. 흠- 로맨틱 코메디는 보지 않겠다라고 굳게 다짐을 했지만 뭐, 그래요. 괜찮아요. 괜찮다니까요- 함께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보게 된 거라, 게다가 이 친구들 전부 다 솔로(-_-;) 맘편하게 그리고 덤덤하게 뮤지컬을 보러 우르르르 입장했다. 이날 뮤지컬 카페인의 주인공은 정상훈, 김지현 배우와 카메오로는 조정석 배우.    뮤지컬 카페인은 ...

2012.02.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2012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120105)

 우연히 가게된 2012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신년음악회. 원래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친구의 같이 갈래? 한마디에 덜컥 가겠다고 대답해 가게되었다. 정명훈과 정경화의 11년만의 협연으로 프로그램이 바뀌고 난 뒤에 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혼잣말로 다행이다라고 내뱉기도.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작품46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까지. 신년음악회에다 정명화와의 협연때문인지 수석과 악장 대부분이 함께했다고. ...

2012.02.1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뮤지컬 에비타 (20120110) 정선아라는 배우의 발견 - LG 아트센터

  뮤지컬 에비타는 확- 끌려서 보게된 공연이 아니라, 당연하게 봐야하는 공연 중에 하나였다. 사실 공연을 선택할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안보고 후회하니 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이 컸으니까! 무엇보다도 에비타는 롤타이틀이 여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뮤지컬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남성이 이끌어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여자 배우가 주인공에다 극을 이끌어가니까 새롭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작품에 실존인물이니. 무엇보다 정선아 배우의 공연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 다행히 ...

2012.02.1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