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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식물상담소

[도서] 이웃집 식물상담소

신혜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요즘 한참 기후변화 전문가 과정 시험 공부 중이다. 최재천 교수님이 4강을 맡아 생태 관련 강의를 하셨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지구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각종 개발과 산업 발전이 오늘날의 지구 위기를 가져왔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가 지구에 태어났듯 잡초도 그냥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우리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라는 한 종이듯 바랭이도 바랭이라는 한 종이에요. 바랭이랑 인간이랑 동급인 거죠. … 인간이 지구의 주인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바랭이 입장에서는 "나도 동등한 한 종이고 지구의 주인이라 생각하는데, 그럼 인간 너의 역할은 뭐니? 이렇게 물을 수도 있겠죠." (p.38)

『이웃집 식물상담소』의 "잡초"에 대한 부분을 읽는 동안 지구 상의 인간이라는 존재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세상 잘난 듯 지구 위에 있는 온갖 동식물과 자원을 있는 대로 낭비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사는 환경에 대해서는 어떤 고민도 하지 않는다.

기후 위기가 눈 앞에 가시화되고, 우리의 터전까지 위협하고 각종 질병들이 생명을 위협하고, 이동을 제한하자 겨우 뒤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더 좋아질 수 없고, 더 나빠지거나 덜 나빠질 기로에 서서 인간 위주로 인식되는 세계를 아무런 반성없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임의로 해충이라 부르는 것들, 잡초라고 부르는 것들에도 나름의 역할이 다 있다. 다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하고 복잡한 질서에 의해 절묘하게 균형잡고 있는 한 개체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한다.

물질적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 손으로 몇 번 꼽을 정도로 흔하지 않았던 고기 먹는 날은 이제 마음만 먹으면, 그것을 먹을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몇 가지 종류의 품종의 과일들, 가축들, 채소들... 경제적인 관점에서 재배되고 길러지는 활동들은 종의 다양성을 해치는 실수를 계속해서 범하고 있다.

식물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인간이 아닌 그 자체에 두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구 위의 인간은 한 종일 뿐이다. 공생의 관점에서 매우 무식하고, 이기적인 종! 몰랐다면 공부하고, 부족하다면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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