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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도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저/김민주,이엽 공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 책은 빌 게이츠가 지금까지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반대로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자 자신과 함께하길 권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답게 빌 게이츠는 환경보호에 대한 화려하고 현란한 수사를 생략하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행계획으로 들어간다. 일견 회사의 업무 실행 계획서를 보는 것처럼 꼼꼼하고 구체적이다.
마치 지구라는 제품의 문제점과 수리 방법을 펼쳐놓는 듯하다. 빌 게이츠의 생각은 그가 인용한 한스 로슬링의 말로 압축할 수 있다.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기술이 탄소 감축을 실현할 수 있다는 빌 게이츠의 생각은 환경보호론자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지도 모르겠다. 빌 게이츠가 비록 차세대 기술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원전을 지지한 부분이 특히 그렇다.
이런 부분 때문에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를 기술결정적으로 단순하게 바라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 빌 게이츠가 제시한 솔루션에 대한 이의 혹은 반박도 많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가치는 '빌 게이츠의 솔루션이면 기상이변을 해결할 수 있다'가 아니라 기후재앙에 대한 현실가능한 대책이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공론화시키는 역할이 아닐까 싶다. 확실한 것은 더이상 탄소제로는 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그런 부가적인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빌 게이츠가 말한대로 우리는 지금처럼 계속 살 수도 없고, 살아갈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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