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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의 왼손'의 어슐러 K. 르 귄의 작품이라는 것만 믿고 구입한 책이예요.

 

황량해 보이는 모래사막에 메말라보이는 행성을 배경으로 <빼앗긴 자들>이라는 제목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책을 집었다 놨다 한 책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다 읽고 나서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만든 책이었습니다.

소설은 두가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주인공 쉐벡이 아나레스에서 살던 과거에서 어떻게 우라스로 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와 우라스에서의 출발에서부터 다시 아나레스로 돌아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정렬해두었어요.

 

다음에 읽을때는 한번 아나레스에서의 일을 쭈욱 읽고, 우라스의 생활만을 읽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둠 속의 왼손'에서도 한 행성에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 종족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곳에서는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 그렇지만 같은 조상을 두었던 종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나레스는 우라스에서 벗어나 황폐한 볼모지에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신들은 자유 의지하에 행동할수 있는 정신적으로 유토피아를 꿈꾸는 행성이예요.

 

우라스는 신분간의 계층이 있고 남녀가 불평등한 세상이지만 모든 자원이 풍족한 물질적으로 유토피아인 행성이지요.

 

우라스의 낮은 계급은 어찌보면 아나레스의 국민들보다 소유한것이 많지만 그들은 그들의 정부에 불만을 품고 아나레스를 숭배해요.

 

그렇다고 아나레스가 옳다고만 할수 없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의지에 의해 선택한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인습에 얽매여 다른사람들과 다른 행동에 대해서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사회에서 고립시킵니다.

 

쉬벡은 자신의 이론이 한 행성에게 절대 권력을 주기보다는 그 이론을 모든 행성에게 나눠주고 싶은 그의 바람과 그런 아나레스에서 벽을 느끼고 우라스로 가지만 우라스 역시 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벽을 단번에 부수지는 못했지만, 처음 그가 시도했다는것 그리고 그것이 본보기가 되어 언젠가 그 벽이 부서지게 될거란 희망이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읽을때는 조금 이해가 가지않아 어리둥절 했는데,  '어둠속의 왼손'과 어슐러 K. 르귄의 단편집을 읽어서 헤인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오도사상에 대해서 알아서인지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암튼... 어슐러 K. 르귄 덕분에 SF소설이 한층 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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