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진면목은 '오름'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오름'은 제주도에 360여개 분포된 기생화산을 말하는데, 작은 산 같기도 한 그 모습이 다양하여 제주도에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김영갑님의 사진을 보면 정말 내가 알고 있던 제주도는 관광으로만 치우쳐져있는 제주도였구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아름다운 오름의 모습에 감동적이다가도 한편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한폭의 사진에 오롯이 다 담을수 없음이 아니 정확히 말해서 사진집에 담을수 없는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한페이지에 담긴 사진보다 두페이지 펼쳐진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고, 보는내내 실제 렌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람을 맞으며 직접 내 눈으로 오름을 담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도 들르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생각에 잠기신 모습을 계속 바라보게 되어요.
루게릭병으로 힘들었을 그분을 생각하다가도, 제주도의 오름이 그분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저 역시 그분의 사진을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평화로워짐을 느껴요.
포토 인덱스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사진집의 사진을 찍는다는것은 무의미.
그나마 포토 인덱스가 있어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