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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콜럼버스

[도서] 굿바이, 콜럼버스

필립 로스 저/정영목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필립 로스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서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읽어야지... 생각은 못했었어요. 원체 제가 일반 소설보다 장르소설을 더 좋아해서 인지도...^^;; '굿바이, 콜럼버스'도 계속 책장에 꽂혀있다가, 함께 읽는 분이 생기면서 이번참에 읽게 되었답니다.

 

'필립 로스'를 처음 접한 저로써는 단편집 '굿바이, 콜럼버스' 선택은 좋았던것 같아요. 그의 초기작품이고, 단편집이라 읽는데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필립 로스가 유대인 혹은 유대인을 조상을 둔 작가인가요? 이번 단편집에는 유대인에 관한 단편들로 이루어졌더라구요. 그의 소설을 통해 유대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것 같아요.

 

어느 세대나 구세대와 신세대는 대립하는것 같습니다. 유대인이 가족중심에 끈끈한 정으로 이우러진 집단이라는것을 알을때, 한국과 비슷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대인은 특히 종교로 가족을 하나로 묶으려는 성향이 강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의 폐쇄성과 우월성이 다른 집단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알면 이해가 되면서도, 그들 또한 자신의 문화만 이해해달라고하지 말고 조금은 열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암튼, 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인문서가 아닌 소설로도 배울수 있다는것을 그의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어요.

 

'굿바이, 콜럼버스'가 그의 최고의 작품은 아니더라도, 그의 작품을 시작하는데는 좋은책 같아요. 다만, 읽다가 종종 이해가 안되는 문장들을 발견해서 여러번 읽는 경우가 많았어요. 한글이 이해가 안되다니... ^^;; 이런 말이 안되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 ... 원문을 읽지 않아서 비판하기엔 조심스럽지만, 매끄럽지 않은 번역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중간 중간 대화 사이에 '스윗하트, 스위트'도 은근 눈에 거슬리더군요. ^^;;

 

 

입으로 말하기 전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순간 그런 감정을 만들어내고 소유하게 되었다. 우리는 낯설고 새로운 느낌을 휘저어 사랑을 닮은 거품 속에 집어 넣었지만, 감히 그것을 너무 오래 가지고 놀지도 못했고, 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지도 못했다. 자칫 납작해지거나 픽 하고 꺼져 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굿바이, 콜럼버스 중에서 -

 

니 년 동안 나는 변할 만큼 변해 노인들이 떠는 것이나, 어린아이들이 우는 것이나, 한때 오만했던 사람들의 눈에 불안과 공포가 어리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게 되엇다. 다행스럽게도 보병의 심장을 갖게 된것이다. 이 심장은 보병의 발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붓고 아프지만, 마침내 아무리 험한 길을 걸어도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만큼 단단해진다.

 

-신앙의 수호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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