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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웃다

[도서] 개와 웃다

마루야마 겐지 저/고재운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솔직히 이 책 기대를 하고 구입했는데, 제일 실망스러웠어요. 물론 강아지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작가가 강아지를 대하는 태도에는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지금이야 함께 생활하는 동물들을 '반려동물'이란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모세대는 '반려동물'보다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할머니 세대는 집밖에서 키우는 동물로 인식하던 시절도 있었으니, 작가의 시대를 생각하며 거리를 두며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태도에 화가 났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취향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무조건 대형견을 선호하면서 제대로 키우지 못한것을 모두 개의 못남을 탓하고 결국에는 무책임하게 다른이에게 줘버리는 태도는 개를 한 생명체보다는 하나의 자신의 소유물로 취급하고 건네는것 같아 불편했던것 같아요.

 

저도 토토 이전에 검은색 차우차우를 처음 키워 본적이 있어요.(그래서 검은 차우 차우 구마 때문에 참을수 있었던듯) 곰처럼 독특하고 겁이 많은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데리고 왔는데, 강아지 보증금까지 다 내고 아파트와 계약까지 마친 상황에서 나중에 아파트측에서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너무 커져서 키울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보내야할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단 이틀만 함께 했는데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함께 했던 강아지를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남에게 보내버리고, 별일없이 다른 개를 찾는 작가의 태도에 화가났었어요.  그나마 작가가 나중에 태도가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에 끝까지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작가도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긴했지만, 글쎄... 진짜 깨달음을 얻었다면 이 책을 다 쓰고 난후 개를 더 키우지 않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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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