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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을 샀어

[도서] 풍선을 샀어

조경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풍선을 샀어

   달팽이에게

   형란의 첫번째 책

   버지니아 울프를 만났다

   밤이 깊었네

   2007, 여름의 환

   마흔에 대한 추측

   달걀

 

 

 

   '가장 좋은 반찬은 허기(虛飢)다'라는 말이 있다.

    며칠 굶은 사람처럼 몹시도 배가 고플 때 물에 밥 한술 말아 김치 얹어 먹을 때 밥이 무척 달게 맛있다는 걸 느끼는 걸 보면 위의 말이 딱 맞음을 알 수 있다.

 

 

    책도 그런 것 같다 - 책 뿐만 아니라 매사,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마지못해 시간 떼우기 용으로 손에 드는 책과 이야기에 굶주렸다가 좋아하는 작가의, 역시나 그 작가답다싶게 쏙 마음에 드는 책을 손에 쥐었을 때 기쁨은 배고팠을 때 느끼는 허기(虛飢)를 채워주는 물에 말은 밥처럼 모자람이 없다.

 

 

    단편소설들이지만 참으로 내용이 풍족하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 외워버리고 싶을 만큼 욕심나는 구절도 많고, 슬픈 인물들에 몰입되어 몇 번이나 울컥울컥하기도 했다.

 

 

 

    이 책 제일 앞에 실린 [풍선을 샀어]를 다 읽고나선, 밥통에 남아있던 밥을 모두 물에 말아 먹었음에도 미처 허기진 배가 다 채워지지 않아 숟가락 쪽쪽 빨며 또 다른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는 그런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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