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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리빙 러빙 Leaving, Living, Loving

[도서] 리빙 리빙 러빙 Leaving, Living, Loving

김은정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부제: 중국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한 그녀의 열정어린 러브레터

 

 

 

 패션잡지 편집장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 홍보부장까지, 화려한 패션 세계에서 일하던 그녀가 중국으로 발령 난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몸 담았던 분야에서 발을 빼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자고로 가족은 뭉쳐 살아야한다는 신념으로 모든 일을 접고 남편을 따라 나선 그녀. 아마 그녀에겐 자신의 커리어를 접는 것보다 제2의 삶의 터전으로 삼을 곳이 파리나 홍콩이 아닌 중국, 그것도 상하이나 북경이 아닌 듣고 보도 못한 선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힘들었던 같다.

 

 

 

 선전으로 떠남(Leaving), 그 곳에 정착하기(Living), 결국 선전을 사랑하게 됨(Loving) 이라면 이 책을 온전히 설명했다고 할 수 있을까.

 

 

 

 선전에서 제2막 삶을 시작하리라 마음 먹으면서부터 책쓰기 작업도 함께 기획해서인지 모르겠으나 - 설사 그렇다해도 이 정도로 치밀하기는 쉽지 않다 - 서울에서 짐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선전에 도착해 중국어 배우고, 시장다니고, 사람들 사귀며, 현대미술과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고, 선전에서 1시간 거리인 홍콩에 가 쇼핑하고, 더욱 시간 여유가 있으면 가족과 국내여행(중국)을 다니는 그 일련의 과정을 이처럼 오밀조밀 치밀하게 기록해 놓을 수가 없다. 그녀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라곤 하나 없으며 삐딱하게 보자면 한없이 팔자좋은 아줌마로 볼 수 있는 그녀에게 그래도 호감이 가는 이유는 어떤 일을 하든 저렇게 치밀하고 꼼꼼하게 하면 제 아무리 재주없는 일이라도 잘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나뿐인 혈육인 친오빠에게 이 책을 선물받지 않았더라면 (좋아하는 출판사 책이라 언젠가 내 눈에 띄게 됐을지 모르지만) 그녀를 이리 일찍 만나보지 못했겠지. 덕분에 중국 선전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치밀한 아줌마 성향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음.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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