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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도서] 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디에고 아르볼레다 글/라울 사고스페 그림/김정하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루이스캐럴을 아는 독자라면 훨씬 흥미진진할 책이다.

왜 루이스캐럴을 금지 시켰을까? 이야기부터 묻고 시작해 보기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좋아해 아이가 엉뚱한 짓을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 라는 답변이 나올듯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신문 광고에서 시작한다.

'프랑스인 여교사 모집, 영어와 프랑스어로 거짓말하는 능력이 있어야 함'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사는 앨리스, 그녀를 가르치기 위해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오게 된 프랑스인 여교사 으젠느 양이다.

주인공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얼굴형, 머리카락, 옷차림까지  똑같다.

앨리스의 부모님은 딸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뿐 아니라 작가인 루이스캐럴에 관한 어떤 대화도 하지 못하게 한다. 

딸이 뉴욕 상류사회에서 웃음거리가 될까봐 항상 전전긍긍하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세상의 진귀한 각종 그릇을 모아 전시하는 것이 취미이고, 아버지는 컬럼비아 대학교 경이로운 일 위원회 회장직이다. 

한마디로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어 딸을 키우고 싶은 욕구가 강한 부모이다.

으젠느와 앨리스의 첫만남 때의 일을 보면, 앨리스는 인형의 집을 망가뜨린 일로 방에서 벌을 받고 있다.  으젠느가 왜 그랬는지 묻자 앨리스는 '무언가를 하거나, 하지 않았을 때 이유를 물어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라고 했다.

세상의 경이로운 일을 찾아 자리를 유지하고, 지역 사회에서 이슈의 중심이 되고 싶지만 아이에게 최소한의 대화도 하지않는 사람들이라니, 이야기 속이나 현재나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다만 앨리스에게는 앨리스의 엉뚱한 면을 다 받아주는 티모티 외삼촌이 있고, 이제는 온갖 사고를 끌고 다니지만 사람에게만은 진심인 으젠느가 있어 결국엔 앨리스의 소망이 이루어진다.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세상에 나왔을 때 어른들은 외면했지만 아이들은 앨리스에게 열광했듯, 온갖 방법으로 앨리스가 꿈을 실현하지 못하도록 막는 부모님과, 아직은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사랑으로 앨리스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도와주는 진짜 어른같은 어른들의 도움이 위트있는 문체로 그려져 재미와 감동을 준다.

이야기는 앨리스가 쓰여진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앨리스의 진짜 모델과 피터 팬의 진짜 모델도 등장하여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작가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 날렵한 글솜씨와 상상력에 걸맞는 섬세한 그림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간다

스페인 아동. 청소년 문학상에 걸맞게 세상엔 참 재미난 이야기꾼이 많다 싶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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