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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도서]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위혜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아침 10분 영어 필사의 힘

위혜정 지음

 

매년 새해가 되면 다짐을 한다. '올해는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연말이 되면 후회하고 만다. '왜 영어공부를 안한거지?' 매년 반복되는 일들이지만, 올해는 조금 달라져보려고 노력했다. 유튜브 영어강의도 찾아보고, 영어로 애니메이션도 보고 있는데... 과연 이 행위들이 올해가 끝나기까지 내 영어실력을 성장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주려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원서를 읽어보려고 책도 몇권 산 적도 있는데, 꼬부랑 글씨들의 압박을 견딜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영어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는 가득해서, 짧게나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하루 10분씩만 투자해볼까? 그렇지만, 성격이 급한 나로써는 4일만에 책을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필사도, 후루룩 하고 말았다. 책만 읽는다면 이틀이면 충분했겠지만, 각 꼭지마다 삽입되어 있는 필사를 하려다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다.

 

내가 한 필사들을 보기 전에, 이 책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영어교사이다. 어린 아이의 육아/교육을 위해 휴직을 했다가, 복직을 앞두고 아침 필사 모임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 속의 필사 문구/문장들은 꼭지 앞에 위치하고, 그 뒤에는 저자의 에세이 형식의 글이 적혀있다. 필사 문장과 연관된, 그러나 삶의 깨달음, 자기 반성 등을 담아내고 있다.

 

영어 필사를 하면서, 영어를 해석하듯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조금더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게 된 것 같다. 저자가 번역본을 함께 실어 놓았는데, 내가 해석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더 우리가 사용하는 문체를 사용하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선생님 클라스! ㅇㅅㅇ

 


 

오래전 교양으로 프랑스어를 배울 때, 함께 익혔던 필기체. 오랜만에 필사를 하며 필기체도 연습해봤다. 필기체가 더 느린건 왜인지? 만년필로 써보고 싶었는데, 종이에 글씨가 번져서 그냥 볼펜으로 썼다. 만년필은 사용하지 않는 걸로.  

 


 

개인적으로 위의 내용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Sam who went to sea>이라는 동화의 한 부분이다. 바다를 여행하겠다는 꿈을 꾸는 샘은, 꿈을 이루기 위해 보트를 직접 만든다. 주위 사람들은 위험하다며 샘을 말리지만, 샘은 결국 바다로 떠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샘이 죽었을 것이라며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날 샘이 보낸 편지를 갈매기가 마을사람들에게 던져주고 가는데, 그곳에 이렇게 쓰여있다. "Please do not worry. I am happy."

 

 P.142 

나의 가치,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물론, 헤맬 수도 있지만 헤맨다고 다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아니, 헤매본 사람만이 길을 안다.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흐름이 되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다.

 

나는 여전히 길을 헤맨다. 하고자 하는 길을, 남들은 무모하다고도 하고, 누군가는 너무 허황된 꿈을 꾼다고 말한다. 그런데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행복이다. 모든 길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이 이야기 필사하면서, 뭔가 내 안의 확신이 생긴 것도 같았고, 뭔가 위안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 책으로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조금 부족할지 모르겠다. 에세이를 곁들인 필사본 책에 불과하니까. 그러나 영어를 매일 조금씩 쉽게 접근하겠다는 생각이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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