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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어게인

[도서] 트래블 어게인

이화자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 트래블 어게인 >

이화자 글 · 사진

 

코로나가 종식되고(제발 원숭이두창은 엔데믹같은 상황까지 가지않기를...!), 다시금 여행을 마스크없이(이게 가장 중요하다!) 자유롭게 다니는 날이 언제일까. 물론 지금도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있지만, 제약이 여전히 많고 두려운 사람도 있기에... 자유로운 여행을 간다는 것은 조금 무리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여행을 꿈꾸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곤 한다. 그런 나의 마음과 같은지, <트래블 어게인>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내가 다시 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먼저 어디로 갈 것인가. 이 책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선택장애가 올지 모르겠다.

 


 

표지부터 분홍분홍하고 파랑파랑한, 아주 산뜻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무엇보다 포인트처럼 툭 존재하는 비행기라니. 비행기가 뜰 때의 그 덜컹거림을 얼른 느껴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17군데의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가장 첫번째는 내가 가봤지만, 여전히 그리워하고, 꼭 다시 가보려고 하는 바로 그곳. 포르투칼의 리스본이다.

 


 

내가 경험한 곳이라서 그런가, 이상하게 유난히 마음이 계속 갔다. 먹어봤던 제로니무스 사원 근처의 그 에그타르트, 너무나도 달아서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던 진자(체리주),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리스본의 길바닥(경제적이고, 우리나라도 계속해서 재활용하는 그 정신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리스본은 정말 이상한 낭만이 있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나는 직접 '파투'공연을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게 이어지는 저자의 여행기와 그 도시의 매력들은 너무나도 쉽게 읽히고, 예비여행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책 속에서 계속 이어진다. 여행지를 소개할 때마다, 여행욕구가 치밀어오르는데, 페이지를 넘길때마가 여행 1순위가 계속 바뀐다. 이 책을 읽으신 분들과 어디를 가장 먼저 가고 싶어졌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고나서 가고 싶어진 여행지를 꼽자면, '리스본-아이슬란드-볼리비아 우유니 사막-미국 캐니언 트래킹 -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 카자흐스탄 알마티'이다. 다른 곳들은 원래도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과 카자흐스튼 알마티는 이번에 책을 보면서 내 마음에 들어온 곳이다.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여행방법인데, 은하수를 보러가기에도, 여행 자체를 즐기기에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따라 낭만을 찾는 내게, 가장 낭만적인 여행으로 다가왔다.

카자흐스탄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나라인데, 직항으로 6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곳이었다. 빅 알마티 호수나 차린 협곡을 직접 눈으로 바라보면, 광활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을것만 같았다.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여행 팁이 짧게 소개 되어있다는 것이다. 여행지를 가려면, 어디를 경유해야하는지, 위 사진처럼 아이슬란드는 여행루트도 있다. 여행을 준비할 '예비'여행가들에게 이만큼 좋은 책이 어디있을까.

 


 

솔직히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여행책처럼 친절하지 않다. 세세한 루트, 경로, 환전, 또는 꼭 사야하는 쇼핑리스트들. 그런 것들은 없다. 하지만 여행을 설렘을 만들어준다. 여행가들이 꼭 가야만 하는 17군데의 여행지, 이곳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여행가로 끌어당긴다.

여행가들의 삶을 동경하기도 했는데, 아마 현실적으로 나는 절대 직업을 여행가로 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간헐적인, '단기'여행가로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속에서는 죽기전 수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여행이란 어떤 것인지, 지난 3년간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은 우리에세 쉼이었고, 힐링이었다.

다시, 여행을.

우리 모두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는 그날까지.

 

*

아래의 사진들은 내가 직접 찍은 포르투갈 리스본과 파티마 대성당의 사진이다. 10월에 만난 리스본은, 28도의 조금은 더운 날씨였다. 하늘은 청명하고, 빨간 지붕과 너무나도 찰떡같이 어울렸다. 정말 여행자들에게 가장 좋은 날씨이다.

 

 

발렝탑과 리스본의 상징인 노란트램. 책에서도 나오지만, 나는 툭툭이를 타고 리스본 곳곳을 누리면서 전망대까지 올라갔었는데. 노란트램 그 자체가 주는 고전적 아름다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여행에 꼭 가보길 추천하는 파티마 대성당이다. 이곳은 성당에서 운영하는, CASA SAO NUNO 호텔에 꼭 묵어야한다. 음식도 정말 맛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이곳은 정말 최고의 숙소였다. 파티마 대성당에 가면, 저녁에 열리는 미사를 꼭 봐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일제히 움직이는 그 미사는 참 아름다웠다.

불자이지만, 성당 미사의 성스러움을 느꼈다고 말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가 종식되고, 다시 여행을 꿈꾸는 수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의 설렘을 미리 겪어보길... (포르투갈은 진짜 추천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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