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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세트

[도서] 기사단장 죽이기 세트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솔직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처음이다.

워낙 유명하니 이름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접할 기회가 없었다.

전작(1Q84)은 충분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특이한 제목때문에 손이 가질 않았다.

뭐, 어쨌든, 이번에도 책이 손에 들어와서 읽긴 했는데...

뭐랄까. 책 홍보 문구에 있었나? '이야기가 폭발한다'?

위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고 느꼈다.

뭐지? 뭐지? 하면서 슬슬 읽었는데 어느새 그 많은 쪽 수를 넘겼으니.

그런데, 그 장르를 잘 모르겠다.

분명 이야기를 잘 쓴다는 생각은 계속 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렇게 이야기를 펼치나 하는 생각도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 한켠에 남아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 같다는 느낌. 그리고, 만약 추리소설이었다면, 저자가 히가시노 게이고였다면 분 명 이렇게 길고 장황한 소설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하면 읽었다. 나만 그랬을까나?

어쨌거나 다 읽고 난 소감으로 말하자면... 뭔가 시원한 느낌이 없다.

갈등의 고조와 해소를 통한 카타르시스도 못 느꼈고, 그냥 설명되지 않는 존재와 이유로 이야기가 풀려 버리는데... 판타지로 이해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잘 읽히고, 잘 쓴 글이고, 무엇보다 번역도 잘 된 책이다.

다소 내용이 길고 반복이 꽤 있지만(읽다 보면 문단이 통째로 반복되는 부분도 한 두 곳 보였다) 읽어볼 만 하다는 게 내 생각이고 느낌이다.

작가의 팬이라면 당연한 거겠지만, 뭐랄까 담백하기 그지 없는 장편 소설로서는 굳이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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