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야구의 처음과 현재를 기록했다.
인천은 흔히 망하면 가는곳이라해서 망천이라고 한다.
동네도 이북,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여기저기서 모인터라 생존의 기도 쌔도 깡패들도 많다.
경상도의 허세와 충청도의 음흉함, 전라도의 통수가 합쳐진 이상한 문화가 함께하는곳 인천.
지역 짬뽕들이 함께 하는곳이지만 나름 인천인들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 그리고 단합력이 좋은곳이 인천이다.
그런 그들의 또 자부심을 갖는것 중 하나가 야구이다.
올시즌 SSG가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는데 이책에서는 SK가 2007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것처럼 묘사했다.
이 역시 인천인들의 쓰자구 없는 자존심에서 나온 오타였을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김은식의 책은 재밌다.
와이어 투 와이어 한번도 접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
그의 글은 늘 흥미롭고 낭만이있다.
지금 신문사에 연재중인 글도 꼭 책으로 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