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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도서] 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시라이시 가오루 저/이소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래서 시리즈는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는가 보다.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자신이 어떻게 여자의 시체에서 머리를 잘라다가 대중들이 보는 앞에다 두었는지 역설하고 있다. 대체 이 남자 시라이시 군은 이전 사건에서 무슨 일을 했던 것일까. 진짜로 여자의 머리를 잘랐던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디든 가면 손님을 몰고 오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없는 상점에 들어가도 자신 이후에 더 많은 손님들이 따라 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여기 시라이시 군처럼 사건을 달고 다니는 남자도 있다. 평범한 회사원일 뿐인데, 남들 다 하는 야근 한 번 하다 보니 시체를 마주한다. 그것도 백골이 된 시체를 말이다. 알고 보니 그 백골은 자신의 회사에서 일했던 이른바 선배랄까. 한번도 마주하지도 못했고 보지 도 못했고 같이 일을 하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그는 즉각 경찰에 알리기 보다는 자신의 실장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데 직함은 실장이지만 이 여자, 실세다. 그룹 경영자 집안의 영애 즉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이쪽에 먼저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이 여자 이전의 사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틀림없다. 그나저나 이 백골이 된 시체는 무슨 이유로 이곳에 이렇게 버젓이 드러나진걸까.


이토록 사건이 따라다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탐정을 해도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질 법도 하다. 그러니 이런 제목이 붙은 것도 당연한 결론일 터 그러나 막상 당사자는 시큰둥하다. 자신은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회사원임을 강조하며 그런 쪽으로는 실력이 없음을 강력하게 주장을 한다. 먹혀들지도 않을 이치지만 말이다.

그가 주장하는 바는 이러하다. 자신은 명탐정이 아니라는 것 즉 무엇 하나만 보고 줄줄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만화나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 그가 주장하는 바가 맞을수도 있다. 시체가 등장을 해서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지만 그렇게 큰 사건은 아니었고 뒤이어 계속되는 일련의 사건들조차도 대형사건들은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일생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야말로 더 큰 재미를 주지 않던가. 소소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내포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의미가 될 수도 있다.

혹시 당신도 사건을 몰고 다니는 사람인가. 어디를 가도 무언가 사건이 반드시 발생하는 인물인가 그리고 그 사건은 당신을 중심으로 해결이 되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탐정을 하라고 부추기지는 않던가. 그렇다면 당신도 생각을 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이쯤해서 전직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말이다. 단 참고로 한국에서는 탐정이라는 직업은 없다. 공식적으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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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오우케이

    탐정이라는 직업이 없군요. 있는 줄 알았어요. ^^

    2018.02.12 15:3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한국에서는 인정되지 않구요 사법권도 없죠.흥신소 개념의 심부름센터 정도가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어요.

      2018.02.13 10:33
  • 파워블로그 Aslan

    제목부터 유쾌해요. 재밌을 것 같아요~!

    2018.02.12 17:5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이게 시리즈라서 먼저 이야기부터 봐야지 더 재미날 거 같더라구요.

      2018.02.13 10:33
  • 파워블로그 언강이숨트는새벽

    아이고 , 이 글을 왜 저는 이제 보는 걸까요 ? 재미있어 보여요 . 사건이 따라다니는 사람이야기! ㅎㅎ 잘 읽고 갑니다~

    2018.03.05 16:1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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