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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도서] 미실

김별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을 보는 순간 언젠가 드라마에서 보았던 그 미실이 생각났다. 드라마 제목도 '미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워낙 캐릭터가 강해서 그 이미지가 기억에 남았을 뿐 정작 주인공은 따로 있었던 셈이다. 선덕여왕. 여왕과 대립관계에 놓였던 미실인 셈인데 그 이미지가 워낙 강하고 세서 사람들에게 훨씬 더 강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그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소설은 정치면에서 있어서는 조선시대나 별다를 바가 없다. 조선시대에는 워낙 학파들이 많아서 자신들의 세력을 불려서 대항하여 집단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곳 신라에서도 그런 것은 있지만 개인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자신들이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법이다. 그 권력이 무엇이길래 하고 생각하지만 넓게 보면 한 나라를 다 자신의 손에 잡고 휘두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그 맛을 본 사람이라면 쉽게 놓을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고대 유럽에서는 왕실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친족끼리 결혼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한다. 아마 이것은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아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할지라도 상상으로 만들어진 이 세계속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형의 아내가 동생의 아내가 되기도 하고 친구의 아내가 황제의 부인이 되기도 한다. 분명 끝났던 인연이었으나 어느틈엔가 다시 붙여진 인연이 되기도 하고 그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주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권력과 정권이라는 것에 휘둘려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그녀, 미실이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팜므파탈이다. 누구라도 어떤 남자라도 그녀를 탐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이로울 것 같은, 자신에게 도움을 될 것 같은 남자를 적절히 이용한다. 그녀가 남자를 이용해서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가? 그 끝은 어디일까.

 

때로는 이해하지 못할, 이해하기 힘든 관계들이 눈에 포섭되지만 미실이라는 캐릭터로 인해서 그 모든 것은 이해되고 남음이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조금은 더 권력에 집착하는 여인이었다면 소설속에서는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또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것은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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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오래 전 읽었는데 드라마 전에 읽었.
    좀 끈적거리는게 많던데, 저자의 글력에 조금은 감탄했다죠.
    글고, 고현정이라서 미실이라는 캐릭터를 살렸지 싶더군요.

    2020.02.23 17:2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그건 인정합니다. 고현정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전체를 보지 못해서요.

      2020.02.24 14:0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