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를 쳐다보지 마

[도서] 나를 쳐다보지 마

마이클 로보텀 저/김지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줄리안과 엠마 그리고 찰리. 조의 아내와 딸들이다. 줄리안이 두 딸과 함께 여름을 같이 보내자고 조에게 제안을 하고 조는 흔쾌히 응낙을 한다. 그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그를 막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프로파일링 요청이다. 그는 자신이 이 일에서 은퇴를 했다면서 일을 맡지 않으려고 하지만 마인드헌터라는 이름으로 한 심리학자가 조의 이름을 팔아서 언론에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경찰이 조사를 하기 힘들게 만들자 어쩔 수 없이 사건에 참여를 하게 된다.

 

 

어머니는 죽었다. 아버지는 살았다. 우리는 졌다. (184p)

 

엄마와 딸의 죽음. 엄마는 칼로 죽었고 딸은 목을 졸려 죽었다. 범인은 분명 한 명일 것이다. 무슨 이유로 이런 살인을 저지른 거일까. 조는 사건 현장에 투입되어서 자신이 범인의 입장이라면 어떨지를 생각해본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사건은 줄줄이 이어지게 된다. 이마에 A라는 글자가 새겨진 피해자들이다. 이 글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신은 미쳤어요." 그 말에 '나는 아버지입니다'라고 대답할 틈도 없이, 우리에 실려 그곳을  떠난다.(523p)

 

글자에 집중하다 보니 [주홍글씨]라는 책이 생각났다. 자신의 범죄를 증명하는 표식. 누구나 다 볼 수 있도록 주홍색으로 드러나게 보여지는 표식. 범인은 그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하나의 단죄를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사람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무엇이라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건은 조를 비롯한 경찰들이 사건을 조사하는 장면과 범인의 입장이 교대로 그려지고 있다. 범인의 생활을 보면서 이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그들 모두가 다 의심스럽다. 

 

조의 큰딸인 찰리는 대학을 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길과 동일한 길을 가려고 하지만 조는 반대한다. 딸에게 그렇게 큰 위험을 줄 수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찰리는 자신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있어서 더욱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고 전공을 정하려고 한다.이번 사건에서도 적극적으로 아빠를 도와주려고 나서게 되는데.

 

이제 찰리와 엠마에게 더욱 큰 위험이 닥치게 된다. 이런 모든 것을 경험하고서도 찰리는 여전히 자신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범죄심리학을 공부하겠다고 나서게 될까. 이 가족의 비극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서 작가는 시작부터 단란함을 강조했던 것일까. 안타깝고 슬프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가족의 비극이라구라.
    이 가족 아니 조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벌이는 일들...누명을 씌운다던지 식으로...

    2022.01.09 21:4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아무래도 쫓기는 범인의 입장에서는 인질을 잡는 게 더 안전하긴 하죠.

      2022.01.10 19:50
  • 스타블로거 ne518


    아이가 어렸을 때도 무서운 일을 겪었던 것 같은데, 또 그런 일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제가 본 건 《산산이 부서진 남자》였네요 그때 아내와 헤어질 것 같았는데 헤어지지 않았군요 비극이라 하니... 아주 죽는 건 아니면 좋겠지만...


    희선

    2022.01.12 02:5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맞아요. 산부남도 그랬죠. 이 시리즈 자체가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2022.01.14 10:4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