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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 상·하권 세트

[만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코믹스 상·하권 세트

스미노 요루 저/키리하라 이즈미 글,그림/양윤옥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떻게 해서 이런 제목이 붙여졌는지는 기억하고 있다. 췌장이 아픈 그녀. 옛날 사람들은 아픈 부위를 먹으면 그 병이 낫는다고 했다나 그래서 나오게 된 말. 결국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매개체로 사용되었던 그 말. 이름을 부르지 말라는 그의 부탁 대로 착실히 그녀는 이행해주었다. 비밀을 알고 있는 클래스메이트처럼 클래스메이트를 기본으로 해서 앞의 문장을 바꿔가면서 말이다. 

 

공병일기라는 그녀가 쓴 책으로 인해서 만나게 된 두사람. 그녀는 자신의 비밀을 오직 그에게만 말한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그녀. 사람들이 알 경우 자신을 어떻게 볼 지를 알고 있으니 그녀로서도 말하기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으니 뭐 숨기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짧은 시간을 길게 보낸다.

 

MBTI를 해보면 분명 그녀는 E일 것이고 그는 I일 것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친해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그는 그녀가 아프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 맞춰줘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겨우 고등학생이지 않은가. 그들이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진지한 사람이라고는 해도 말이다. 그 또한 조금은 장난식으로 마주하지 않았을까? 그 많은 약들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벚꽃은 자신이 피어날 때를 지긋이 기다리는 거야.

하권 66p

 

상권에서 신나는 일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하권에서는 그녀의 입원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그녀의 마지막이 다가오나 싶었는데 오히려 그들을 방해한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었다. 아니 상권에서 처음에 이미 얘기해두었다. 이런 일이 있었노라고 말이다. 그저 가볍게 보고 넘길만한 사건이 아니었던 것이다. 중반부에서도 한번 더 언급되지 않았던가. 그것이 복선일 줄이야. 소설 속에서의이 부분은 왜 샹각이 나지 않는 걸까. 이쯤해서 소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막 가슴아프고 눈물 뚜뚝뚝 떨어지는 이야기일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물론 시한부 환자가 주인공이니만큼 어떤식으로든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활달한 그녀 사쿠라를 보면서 죽음을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더 죽음은 황망한지도 모르겠다. 소설 속에서나 카툰 속에서나 그리고 현실 속에서나 말이다. 준비 하지 못했던 죽음을 그래도 준비하고 있었기에 그녀가 두고 간 공병일기가 남았다. 부디 살아남은 자들의 모든 슬픔이 죽은 자와 함께 하는 기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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