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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의 비극

[도서] 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저/김아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 한 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슈헤이는 맨션을 사고 아내와 행복하게 살 꿈을 꾼다. 하지만 아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작가라는 직업은 안정적이지 못하다. 아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안정된 월급이 들어오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대출금 갚기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은 아이가 걸림돌이 됨을 깨닫고 이번에는 아이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거기서부터 무언가 잘못된 것이 시작된 것이다.

 

아내인 가나미는 아이를 중절하려고 결정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수술실로 향한 그녀는 결국 수술을 하지 못한다. 그녀의 마음이 바뀐 것이 아니다. 그녀가 히스테리적인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무언가 다른 원인이 있을까 해서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지만 겉으로 밝혀지는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그 이후로 그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정신적인 문제일까 아니면 누군가 말하듯이 귀신이 들어온 심령 현상일까.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을 읽었어도 이런 이야기는 또 처음이다. 임신 중절을 둘러싼 이야기는 가끔 쓰이는 소재라서 낯설지는 않다. 그러나 여기에 빙의라는 소재가 들어오고 나면 사뭇 달라진다. 다카노 가즈아키와 빙의라는 소재가 어울리지 않는다 느낀 까닭이다. 과학적인 느낌을 주는 그런 소설을 많이 봐 와서일까.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와 아이를 버리려는 엄마.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상황들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새로움을 가져다 준다. 제목처럼 이 이야기는 비극으로만 끝나게 될까. 두 명의 이름의 이니셜인 K와 N이 누구일까 처음부터 유심히 이름들을 살펴보게 된다.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발견된 이름을 그제서야 이해하게 된다. 비극이 비극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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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안정적인 아내의 월급에 의존함이 큰 것 같네요.
    삶이 마음먹은 대로 계획한 대로 다 된다면야...
    더구나 난임 부부라면...

    2022.12.01 10:0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맞아요. 그 부분이 아니었더라면 아이 낳고 잘 살았을 수도 있겠죠.

      2022.12.01 10:55
  • 져니

    분명예전에읽었던책인것같은데..이름만눈에익고내용은낯서네요..도서관에다녀와야겠어요..^;;;ㅎ

    2022.12.08 21:4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난

      ㅎㅎ 늘 말하지만 제가 서평을 쓰는 이유입니다. 당최 기억이가 안 나요.

      2022.12.10 17:04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