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워보지도 않은 법륜 스님이 어떻게 이렇게 육아에 대한 내용을 해박하게 알고 육아서적까지 낼 정도일까? 의심의 눈초리는 거둬도 좋다. 책을 읽는 순간 옳다! 하고 무릎을 칠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목차만 봐도 육아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1장 자식 사랑에도 때가 있다
2장 부모의 성품이 아이를 물들인다
3장 공부 스트레스가 아이를 망친다
4장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지는 마음 닦는 법
모든 내용들을 요약하면 결국엔 부모의 삶을 아이는 보고 배운다. 솔선수범. 말로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부모가 우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필로그에서
"오늘부터 자기를 아름답게 가꿔 나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 주겠으며, 내가 나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남에게 사랑받고, 남을 사랑하는 출발점은 먼저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무대에서도 술술 말씀을 잘 하시는 법륜 스님이시다. 위의 말은 나를 꾸짖는 것 같았다. 내가 나도 사랑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어요? 다시 한 번 반문하면서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감사함으로 충만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