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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도서]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식물 집사 리피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식물과 같이 살고 있는 식물집사의 이야기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리피 식물집사의 이야기가 이번에 책으로 나왔습니다.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는 기존 리피 식물집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야기들을 묶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키우기 좋은 식물, 키우고 싶은 식물을 투표하기도 하고 식물을 소개하면서 [리피의 상담일지]를 통해 식물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던 그 모습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왔습니다. 심플한 형식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부터 대하기 어려운 식물까지 난도에 따라서 식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스노우사파이어와 피토니아 사이에 책을 놓고 찍어보았습니니다. 

이 책에서는 "이글라오네마 스노우사파이어"를 [초보 집사들의 인생 첫 만남 : 난이도 하 식물]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식물을 많이 자연으로 돌아가게 만든 우리 집에서도 아직 잘 자라고 있습니다. 스노우사파이어는 천남성과에 속해서 같은 과에 속하는 필로델드론 버킨과 같이 심어보았습니다. 중간에 피토니아를 심어 색에 변화를 주었는데 아직까지 어울려 있는 것을 보니 괜찮은 조합이었나봅니다. 여기에 책 제목처럼 식물 속에 책을 두었는데 괜히 사진찍으려고 식물이 상하지 않았나 걱정입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처음에 "나도 반려식물 집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난이도에 따라서 식물을 구분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 138쪽, 허브의 대명사, 로즈메리

로즈메리는 제가 여러번 키우려하다가 결국 포기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환경에서 특히나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저층에서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리피집사가 이 책에서 난이도 상으로 소개한 것을 보고는 '그래 내가 잘못한 게 아니야, 요 녀석이 키우기 어려웠던거야'하고 마음의 위안을 삼아봅니다.  

로즈메리는 "산뜻한 향기가 매력적"인 식물로 음식의 재료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른쪽에는 물 주기, 햇빛, 온도로 나누에 로즈메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관리 TIP!]에서는 잎 상태 확인, 잎 말리는 현상, 통풍으로 나누어 관리할 때 유의점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잎 끝이 검게 변하고, 안쪽으로 말리는 현상, 이 책에서 주의하라고 하는 현상을 다 겪었네요~ 식물집사라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을 무조건 사 모을 것이 아니라, 우선 자신이 식물을 키우는 환경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홍콩야자는 이 책 80쪽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leafy_cosmicgreen"에서 리뷰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우산과 닮은 귀여운 식물, 홍콩야자"는 앙증맞은 잎이 마치 우산처럼 군데군데 모여 돋아난 식물입니다. 번식 방법이 대체로 쉬운 편이라 이 책에서도 [난이도 하]편에서 소개하고 있네요. 리피 집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위 사진처럼 홍콩야자를 키울 때 주의할 점을 소개하고 습니다. 이 책에서는 앞서 로즈메리에서 본 것처럼 "물주기, 햇빛, 온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에 물, 해, 온도계 표시로 시각적으로 보이게 한 것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홍콩야자를 키우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leafy_cosmicgreen"에서 리뷰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 항상 잘 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인생에 희노애락이 있듯이 말이죠. 항상 잘 크기만 하면 좋겠지만 때로는 어려움도 있어야 재미가 있긴 하겠죠. 그래도 식물이 시들시들하면 대처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이런 때 리피 집사는 이렇게 해봐라 하고 이야기 해줍니다. 위 사진에서는 홍콩야자의 수형잡기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난이도 상중하로 나누어 식물을 소개하는 사이사이에 [리피의 상담일지 : Before & After]로 상담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CASE 3은 "화분에 곰팡이가 생겼어요"하는 고민이 들어왔네요. 우선 상담내용을 자세히 소개해고 식물을 기르는 환경을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처방을 할 수 있겠죠? 그 다음으로 "리피의 처방전"을 제시합니다. 여기에서는 (1)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2)화분 흙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3) 더 나아가 공팡이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런 케이스 이외에도 책 뒤편에는 "식물 집사의 처방전"을 통해서 초보 식물집사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길상사 법정스님 의자에 놓인 양골담초(애니시다)입니다. 

앙증맞은 노란 꽃이 예쁜 양골담초(애니시다) 역시 키우기 어려운 식물입니다. 키우기 어려운 식물이라 함은 자연 그대로 적절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답답한 아파트 같은 사람의 주거지에서 화분 속에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겠죠. 애니시다는 과습은 금물이고, 간접광이 제일 좋으며 온도는 15~20도 사이게 좋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운 곳이 좋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추위에도 자라기 어렵다고 하니 키우기 쉬운 식물은 아니네요. 

집에서 키우는 스투키와 올리브 나무입니다.

이 책 중간에는 식물들을 아래와 같은 목차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식물집사의 반려식물도감 :

 - 초보집사들의 인생 첫 만남 : 난이도 하 식물

 - 조금 더 큰 관심이 필요해요 : 난이도 중 식물

 - 반려식물 고수들의 선택 : 난이도 상 식물

이 난이도가 꼭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전문가 리피 집사가 선정해 준 것이니 여기에 맞춰서 천천히 난이도를 높여가며 식물을 키우는 것도 괜찮겠네요. 전에 올리브 나무를 받아왔다가 시들시들 말라가서 자연으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집에서는 어려운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 책 64쪽에서 올리브 나무의 난이도를 "하"로 소개하고 있어서 다시 용기를 내어 작은 나무를 가져와 위 사진처럼 화분에 심어봤습니다. 잘 자라야할텐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1세기북스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소개 영상 중 일부분입니다. 
율마가 보입니다. 율마도 난이도 상 식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보집사는 물론 능숙한 집사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책 처음 "어느 날 집 안에 식물이 생겼다"에서는 식물공감빙고를 통해 "나도 반려식물 집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물음에 대해서 답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은 당연히 식물을 키우지 않겠지만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보통 "실내 인터리어"와 "공기정화"목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정서적 안정과 애정"이라고 답한 분들도 꽤 있다고 하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못지 않게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도 우리 마음의 안정과 성장을 돕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 뒷편에는 "식물집사의 처방전"을 통해서 초보 식물집사를 위한 Q & A를 하고 있습니다. 쉬이 식물이 말라가는 초보집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물카페를 소개하기도 하니 한번 찾아가보면 좋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책이 가벼워서 그런 것인지 인스타그램에 나온 분량이 절반도 안 실린 느낌입니다. 리피 집사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을 모두 담고 더 보충해서 식물 초보들에게 백과사전 같은 책이 나오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려동물 못지 않게 인기있는 반려식물! 이왕 키우기로 했으면 잘 자라는 것이 좋겠죠. 그 식물에서 새순이 돋고 꽃이 피는 것을 가만히 보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옵니다. 특히나 추운 겨울 나뭇잎을 다 떨어뜨린 식물이 따뜻한 봄이 되어 새순이 돋아난다면! 그렇게 기분 좋을수가 없지요. 꽃을 피우고 새순이 나는 식물을 가만히 보는 식물멍!하는 것도 제법 괜찮은 시간입니다. 연한 연두색 작은 새순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명의 신비함에 경외강을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게 식물집사와 함께 식물을 키우면서,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따뜻한 봄날 새순을 피우는 반려식물의 모습처럼 우리 마음이 한단계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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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부자의우주

    와! 식물의 이름을 정확히 아는 반려식물의 동반자셨군요.

    존경심이 쑥 일어나네요 ^^

    올리브나무도 화분에서 키울 수 있군요!

    2021.06.13 09:3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올리브나무도 그렇고 모든 식물은 자연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그것을 집안에 들여놓고 위안을 받으려고 하니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저는 지금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고 예쁘게 자라나지 않으면 버려야겠다는 생각도 종종 하고 있는, 그리 좋은 식물집사는 아닙니다~;; 부자의우주님 댓글 고맙습니다^^!

      2021.06.13 13:08
  • 스타블로거 Joy

    식물'집사'라니 재미있네요^^ 동물에 비해 식물이 더 키우기 쉽다 생각이 들긴 하는데 글을 읽다보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으니 더 세심히 살펴야겠구나..싶기도 합니다.
    (책상 옆에서 조금은 야위어 가고 있는 제 식물들을 보며 뜨끔하기도 했구요^^;)

    2021.06.13 11:4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식물이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니 쉽게 생각했었는데 이것저것 봐줘야할 것이 많더라구요. 시드는 식물이 새순을 피웠을 때 가장 좋지만 그것도 제가 봐줘서라기보다 식물의 생명력이 좋은 거겠지요. Joy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06.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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