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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도서]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마이클 A. 브릿 저/류초롱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심리학의 수많은 실험들을 되새겨보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짐바르도와 동료들은 "원래 잠깐 연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우리 마음속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스탠퍼드 대학교 한 건물 지하에 가짜 감옥을 만들어 간수와 죄수 역할을 나누어 무작위로 배정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결국 이들은 자신의 역할을 아주 깊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있었고 상당수가 격한 감정적 반응을 보여 결국 실험은 중단되었다. 

<익스페리먼트>영화 포스터입니다.

이 책 16. [우리의 역할이 우리를 만든다, 내가 연기하는 역할이 나일까?]에서는 유명한 짐바르도의 실험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실험은 직접 참가자들이 역할이 빠져들고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전기충격을 가하는 실험, 또는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처럼 개에게 튜브를 꽂아 침의 양을 측정하는 실험도 윤리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마이클 브릿, 유튜브 영상입니다. <심리학 파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글쓴이는 이런 과거의 실험에 대해서 그 강도를 낮추고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실험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다. 이것은 <심리학 파일 - The Psych Piles>이란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고 해당 사이트에 올라와 있으며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유명한 심리학 실험을 완화해서 실행한 글쓴이의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고전적 조건형성]부터 시작해서 각 실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블로프의 개]는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 혹은 공부 안 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실험이다. 그 실험 결과로 [고전적 조건형성]이라는 이론이 나왔고 이후 반응과 자극에 관한 [조작적 조건형성]이론이 나오기도 했다.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입니다. 

 개에 대해서 실험하면서 침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 개에게 튜브를 심었다. 아마도 오늘날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면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을 실험이다. 앞서 말한 짐바르도의 [감옥실험]도 그러하고 18.[익명성이 우리를 사악하게 만든다]에 등장하는 실험도 윤리적 문제가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런 문제들을 완화한 실험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우선 이 책의 첫부분에서 기초적인 지식을 익히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인지부조화, 학습된 무기력, 로르샤흐 그림 검사 등등 심리학 용어들은 전공자가 아니면 익히 접해보지 않았을 것들이어서 사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이 책 첫부분에서는 이런 개념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먼저 읽어본다. 그런 다음 1. [혼자 해볼 수 있는 고전적 조건형성]에서부터 49.[지각은 그저 보는 것이 아니다]의 실험까지. 찬찬히 예전 심리학 실험들을 떠올리며 하나씩 해보는 것이 좋겠다. 각 파트별로 예전 심리학 실험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소개하고 있고 그 실험의 진행자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면 된다. 너무 많다 싶으면 필요한 실험만 찾아보아도 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글쓴이의 홈페이지나 유튜브 영상을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심리학은 과학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아주 오래 전에는 심리학 전공이라고 하면 사주를 봐달라고 하던 우스개소리가 있었다. 심리학은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니 과학이 아닌 미신이나 때로는 인문쪽에 가까운 학문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과학적인 학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도 "심리학 실험실"이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서 과거 유명한 심리학 연구들을 들여다보고 아울러 오늘날 좀 더 쉽게 어떤 방식으로 실험할 수 있는지 알아보면서 심리학에 대해서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한빛비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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