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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외식

[도서] 집에서 외식

주현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음식을 배운 적은 없어요. 그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요."

'맛있는 걸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깊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는 글쓴이의 음식은 우선 보기에 즐겁습니다. <집에서 외식>이라는 제목처럼 글쓴이의 음식은 밖에서 비싼 돈 주고 먹어도 괜찮을 음식을 소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외식때 먹는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동치미도 있고, 불고기도 있고, 고추장찌개도 있어요. 다양한 음식 사진과 레시피를 보다보면 한번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 처음에 나오는 음식사진입니다. 

이 책 처음에는 글쓴이의 소개글을 지나 음식 사진이 나옵니다. 다양한 음식을 아기자기한 그릇에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놓아두었습니다. 모두 만들어보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식문화를 접하며 이제 아이 엄마인 글쓴이의 솜씨를 책만 보고 따라잡는다는 것부터가 지나친 욕심이겠지요. 그래도 요리책을 샀으니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예쁜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이 책에 이런 음식을 소개하고 있구나하는 정도로 넘어갑니다. 

[들기름막국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 1. 유명 맛집 메뉴

PART 2. 솥밥의 정석

PART 3. 우리 집 시그니처 요리

PART 4. 한식당보다 맛있는 메뉴

외식이라고 하면 스테이크 정도는 썰어줘야하는 생각은 선입견일까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 좋은 꼬막비빔밥이나 김밥을 비롯해서 고추장찌개도 있고 집밥 같은 요리도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파스타, 소금구이등갈비 등 밖에서 먹을 법한 메뉴도 있구요. 

각 음식마다 위 그림처럼 레시피가 있습니다. 

요리하다보면 가령 청양고추레몬장 같은 것에 막힙니다. 여기에 레몬제스트, 레몬즙 들어가는 데 이런 것은 어디서 구하지?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요리에 살짝 들어가는 재료는 이 책만 보고 과감하게 구입하면 나중에 뒷처리가 걱정입니다. 트러플테이스트는 어떤 걸까 하는 궁금증도 들구요. 저 같은 요린이들은 아직 모르는 재료들이 많은데요. 그런 점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음식 조리 과정을 담은 사진입니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하면 이 책은 일단 양장 제본으로 깔끔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음식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보여주어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 만들어요. 그리고 음식 하나에 레시피, 음식을 만드는 중간 사진 등이 각 페이지에 맞게 깔끔하게 올라가 있어서 보기 좋은 편집으로 해두었습니다. 요리 백과사전처럼 두고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돼지고기김치찜을 해보았습니다. 

예쁜 음식 사진과 깔끔하게 정리된 레시피가 있는 요리책을 받았으니 그래도 음식 하나는 만들어 봐야겠지요. 제가 잘 모르는 재료가 있는 것을 피하고 실패 가능성이 적은 음식을 찾다보니 [돼지고기김치찜]이 보입니다. 돼지고기와 김치의 조합은 홀랑 태워먹지 않는 한 실패하기 어렵죠. 거기에 사골육수를 더하면 성공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듯 합니다. 

 

우선 요리책에 나온 대로 김치를 하나씩 꺼내서 고기를 말아둡니다. "묵은지는 양념을 털어내고 살짝 씻은 뒤 건진다."라고 써 놓으셨는데 저는 그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혹시나 사골국물에 고추가루 있으면 나중에 국물 먹기에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했습니다.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트에서 앞다리살을 샀는데 그림에서 보는 것과 달리 얇습니다. 고기를 잘못샀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와서 물릴 수도 없고 냄비에 찜합니다. 사골국물에 설탕과 된장을 풀고 섞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하면 돼지고기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김치의 센 느낌을 줄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다행히 아이가 맛있다고 합니다. 고기가 남고 사골 육수를 500ml를 사온터라 내일 한번 더 해먹을 수 있는데 더 해달라고 합니다. 성공한 모양이네요. 제가 먹어봐도 식감이 좋습니다. 역시 김치와 돼지고기는 막강 조합입니다. 

"운좋게 미식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요리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맛있는 요리를 알려주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글쓴이는 음악을 공부하고 공대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요리란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또 이렇게 요리를 잘하고 소개할 정도면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맛있게 먹는 아이를 보니 마트에서 장보고 힘들게 김치로 하나하나 고기말이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누군가 내가 한 음식을 잘 먹어주는 것도 복이겠지요. 이런 맛에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장 제본에 깔끔하고 예쁘게 편집한 요리책, 아직은 나에게 어렵지만 집에 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아야겠네요.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taste books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ps. 출판사 책 출간 사정으로 책을 늦게 받아서 리뷰 올리는 것도 좀 늦어졌습니다.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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