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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의 모두의 등불

[도서] 나이팅게일의 모두의 등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저/ 키와 블란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이팅게일의 마음이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이 책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전쟁터를 비롯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스승으로서 나이팅게일이 이제 막 간호사의 길에 들어서는 교육생들에게 보낸 글입니다. 이 글에는 간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간호사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배워야하고 연대해서 나아가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직업상 가끔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와 간호사들을 지켜볼 때가 있습니다. 중환자실은, 참 어지럽습니다. 가끔은 다한 생명이 실려나가기도 합니다. 중환자로 있는 환자들 중에는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우는 사람도 있고 생명이 오고가는 상황에서 응급사항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간호사들은 잠못 자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단순히 직업이라고 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참으로 숭고해보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 나이팅게일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영국의 부유한 가정의 딸로, 부모가 이탈리아 여행 중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출생. 영국과 독일에서 간호사 교육을 받았다. 1844년 이후 의료시설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유럽 ·이집트 등지를 견학, 귀국 후 정규 간호교육을 받고 런던 숙녀병원의 간호부장이 되었다. 1854년 크림전쟁의 참상에 관한 보도에 자극되어 38명의 간호사를 데리고 이스탄불의 위스퀴다르로 가서 야전병원장으로 활약하였다. 간호사 직제의 확립과 의료 보급의 집중 관리, 오수 처리 등으로 의료 효율을 일신하여 ‘광명의 천사(The Lady with the Lamp)’로 불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Florence Nightingal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위의 내용만 봐도 부유한 가정의 딸이면서도 다들 하기 싫어했을 법한 간호일에 뛰어들었고 더구나 전쟁의 한복판에서 활동한 것이 대단해보입니다. 무엇보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후진양성을 하고 간호교육에 계속해서 힘쓰고 노력해서 오늘날 간호사의 위상을 확립한 것이 훌륭한 업적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나이팅게일의 일대기라기보다는, 이런 업적을 남긴 나이팅게일이 간호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남긴 편지 글을 모은 것입니다. 나이팅게일이 후에 간호학교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교육받고 있는 수습간호사들한테 남긴 글이며 이야기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수습간호사들한테 말합니다. "접시 사발을 설거지하고 침대를 정리하는데, 여기에 무슨 영웅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간호사는 전문직이지만 때로는 환자들의 수발을 들며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간호일을 쉽게 생각하고 낮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합니다.

나이팅게일은 다시 수습간호사들한테 말합니다. " 우리가 야간 근무를 단순한 업무, 우리 인생에서 성공의 문제로 취급한다면 우리는 결코 겉치레 이에는 아무것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며 우리는 결코 신뢰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없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단순해보이고 때로는 하기 싫은 업무라 하더라고 그것을 자신들이 우습게 여긴다면 결코 신뢰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될 수 없다고 수습간호사들한테 말해줍니다. 

그때만해도 간호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이고 여성에 대한 차별이 오늘날보다 심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 간호사를 지원하는 여성도 있었고 문맹률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때문에 나이팅게일은 이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주로 다들 믿고 있는 신앙에 기대어 성경의 말씀을 많이 전했고 쉽게 알아듣게 하려고 이런저런 비유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우선 훌륭한 간호사라고 하면, "나는 날마다 배운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끊임없는 배움을 강조합니다. 아이작 뉴턴의 말을 예로 들면서 "질병과 상처를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일은 매일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직업이자 길!"이라고 말해줍니다. 

한편으로 교육생 중에 문맹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 당시 신앙은 다들 있었기에 - 성경 말씀을 많이 인용했다고 합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에게 참을성 있게 명랑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선을 행하라."라는 계명을 인용하여 간호사가 행할 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철저히 지키고 따라야 하는 본보기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도달하기에는 너무 높은 것들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리스어 서적을 거꾸로 들고 읽어야 하는지 아닌지를 두고 옥신각신한 청소부들을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은 이 좁은 세상에 끊임없이 오판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스어를 모르면서 그래도 거꾸로 보는 것이 나은지 바로 보는 것이 나은지 다투고 있는 청소부들의 비유를 들어 수습간호사를 가르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런 생각에 골몰하거나 감상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모든 것을 상식적으로 대하세요."라고 말하며 상식적으로 세상을 대하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간호사들은 우아하고 담담해야 합니다. 외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면도 그래야 합니다."는 내용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나이팅게일이 간호사의 교육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휴게시간을 내주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휴가를 내주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말이 책 중간에 종종 등장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선교사는 자신의 내면에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하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간호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라고 하는 나이팅게일 선서. 그 당사자가 간호교육생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읽으면서 간호사라는 일에 대한 숭고함과 전문성, 그리고 그 외 직업에 대한 직업 정신을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이다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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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문학소녀

    캡님^^

    벌써 리뷰를 완료해서 올려주셨군요^^
    저는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서요....
    나이팅게일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란 생각에
    많은 기대를 가졌었지요...
    그런데~ㅎ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철학이 깃든
    간호사로서의 소명 의식과
    간호사의 정신과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철학서 같은 책이라서
    처음에는 조금 많이 아쉬웠지요~
    그런데 워낙 종교적 코드가 저와 맞다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더라구요^^

    너무 좋은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역시 캡님이세요~!!!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주말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캡님^~^

    2022.06.26 01:1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나이팅게일의 일대기가 담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나이팅게일이 간호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글 모음이더라구요. 나이팅게일의 철학이 담겨있지만 한편으로는 문맹이 많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글이라 성경을 많이 인용하고 되도록 쉽게 썼다고 하더라구요. 문학소녀님!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며,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06.26 21:0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