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에반게리온 서"를 보았습니다.
따근할때 적어두어야 감흥이 살 듯 해서...
예스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다운로드해서 보았는데 화질이 약간 좋지 않더군요.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 음악이 좋네요.
"만약 소원을 한 가지만 들어준다면
네 곁에서 잠들게 해 줘"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
예전 대학교 다닐 적에 "공각기동대"를 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보는 거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 이해하기 힘든^^;; 알듯 하면서도 잘 이해가 안되던 애니에 담긴 철학 그 줄거리
사실적인 움직임
실사 영화같은 셈세한 묘사
에반게리온 서 말고는 다른 것을 보지 못해서
내용 전체를 알지는 못합니다. 아마도 이웃님들 중 이미 다 본 사람들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카리 신지 란 아이가 에바 초호기를 타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주된 내용입니다.
"사도"라는 괴 물체가 와서 공격을 하고 에바기가 이것을 막아내는데
"신지"이전에 0호기를 타던 "레이"란 소녀가 있지요.
애니매이션 전체에서 이들 두 명과 관련한 어떤 암시가 흐릅니다.
대충 알 듯 하면서도
일단은 다음 편을 계속 봐야지 알겠네요.
인류를 위협하는 적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한다는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의 삶과 에바에 타야하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끊임없이 반문하는
소년"신지"의 고민이
대사 하나하나가 사실적으로 묘사됩니다.
"내가 왜 해야해?" "잘하면 그만 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사실적인 대사들...
그런 것들이 더 가슴에 와 닿네요.
인류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을 어린 소년 소녀들이
앞장서 나간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한데...
예전 건담에서 "아므로"도 그렇고
일본 애니에서 특히 이런 류에서는
어린 소년 소녀들의 모험담을 즐겨 그려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건담 시리즈의 "신인류"와 좀 비슷한 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중간에 "인류보완계획?"이란 걸 본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사도"라는 괴 물체가 외계의 인류에 대한 공격이 아닌
어떤 음모와 관련이 있지 않나
가령 신인류로의 재편 이라든가...
하는 복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암튼...
일본의 애니메이션 특히 이런 인류 운명과 관련한 싸움이 있는 애니를 볼 때면
1. 실사 영화를 방불케 하는 묘사
2. 사람을 끌어들이는 초반 도입부
3. 곳곳에 복선이 녹아들어가는 세밀한 줄거리 전개 등
4.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움직이는 배경 음악까지
자세히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댓글에 대충 줄거리 아는 이웃님들이 설명을 좀 해주시겠죠?^^
다음에 보게 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일본 애니를 볼때면
일본어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