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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운명

[도서]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정치테마주에서 보는 문재인이란 정치인

 

5년에 한번씩 대선이 다가올 때면 주식 시장에는 이른바 "정치테마주"가 형성된다. 안철수연구소는 대주주를 따라 당연히 정치테마주에 포함되었지만 문재인 관련주는 그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그나마 대장주라고 인정받고 있는 한 문구업체는 문재인 변호사가 일하는 법무법인과  그 회사가 관련 있다고 해서 테마주로 엮여 있다. 그 회사 종목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에서 '정치테마주와 문재인과의 연결을 찾기 어려운 것이야말로 그가 깨끗한 사람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이란 사람이 그만큼 깨끗하면 여기 회사가 나중에 득볼 것도 없는 데 손 떼고 나와라'하는 내용의 글이 있었다. 그리 분석적이지도 않고 안티글이긴 했지만 나름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유시민 전 의원이나 안희정 도지사 같은 사람들에 비해서 그리 부각되지 못한 정치인이 문재인이란 사람이었고 가장 늦게 정치에 등장한 사람도 바로 이 분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처럼 항상 그의 곁에 있었으면서도 그리 표나지 않게 있었다는 것은 온화한 이미지 만큼이나 그가 처신을 올바르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이미지를 바꿔 놓은 사진 한 장

 

보통 노무현 대통령 주변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재인 변호사의 사진 속 이미지는 적당히 섞인 흰머리가 잘 어울리는 신사같은 분위기였다. 한편으로는 노무현 대통령 옆 혹은 뒤 편에 주로 있어서 대통령의 그림자 같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문재인 변호사의 이미지를 확 바꿔놓은 것은 요즘 종종 등장하는 공수부대 시절 사진이었다.

그렇지만 낙하산이 공중에 펼쳐져서 공중에 떠 있는 동안엔 정말 황홀했다.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긴장이나 두려움을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기분 때문에 무거운 장비를 메고 높이 올라가는 고생을 감수하지 않나 싶다. - 공수부대, 159p-

학생운동하다가 인권변호사로 나선 이력에 비추어 어쩐지 공수부대는 어울리지 않을 듯 싶은데, 물론 자의로 간 것은 아니었지만, 군 미필자가 많은 정치인들 중에서 그것도 소위 빡세다는 공수부대에 있었던 그의 이력이 새삼 다르게 다가왔다. 지난 "힐링캠프"에서 보여준 - 난 아쉽게도 그 프로그램을 보지 못고 뉴스로만 접했다 - 그의 군대 있을때 사연이나 사진들, 격파 시범 등등은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박근혜 씨에 대한 장점만을 평가한 냉철한 말 한마디는 어느 한 쪽에 크게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수부대 시절의 사진, 그의 이력에 비추어 볼 때 다소 뜻밖인 느낌을 주나 한편으로는 그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사람을 선입견을 갖고 봐서는 안되는 것처럼 지금까지 그의 이미지대로 단순히 조용하고 신중한 사람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생운동에서 공수부대로 다시 인권변호사로 이어지는 이력에서 보듯 그는 단순히 조용한 사람만은 아니었으며 그의 삶의 고비때마다 보여준 모습은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원칙을 꺽고 현실에 쉽게 타협하는 류의 사람은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된 후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민주당에서조차 공격받으며 지낼 때 그는 옆에서 원칙을 이야기한다.

나는 "원칙"얘기를 했다. "우리가 쭉 살아오면서 여러 번 겪어 봤지만, 역시 어려울 때는 원칙에 입각해서 가는 것이 가장 정답이었다. 뒤돌아보면 늘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땐 힘들어도 나중에 보면 번번이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 후보님의 생각이 옳다고 말씀드렸다. 외로우셨던지 당신 생각을 지지하자 매우 기뻐했다. - 2002년의 감격, 99p-

조용히 지내 온 그 동안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까지는 그가 신중하게 처신하는 정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위에 나온 사진 한 장에서는 그의 젊었을 때 강인했던 모습과 적어도 국방의 의무를 - 그것도 빡세게!- 다한 정치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원칙을 강조하는 그의 모습에는- 비록 그가 쓴 책에 나온 장면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 앞으로 우리 나라 정치에서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정치인 한 사람이 더 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금껏 다른 정치인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치면 적당히 꺽여주고 타협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기에 이런 정치인의 모습에 더 목말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좌우 균형잡힌 시각의 그의 모습은 지금껏 대화와 타협이 어려웠던 우리 정치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친구 문재인"이라 언급했지만 사실 두 사람은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그렇게 동반자처럼 지낸 것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자서전인 "운명이다"에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한 평을 적어놓았다.

~중략~ 그는 사무실 운영을 도맡아 하면서 매월 내게 생활비를 주었다. 부산에서 선거를 치를 때마다 있는 힘을 다했고, 대통령 선거때는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아 주었다.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 임기 내내 나를 도와주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와 퇴임 후 검찰 수사 때도 내 곁에 있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고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한 것은 그저 해본 소리가 아니다. 나이는 나보다 젊지만 나는 언제나 그를 친구로 생각했다. 그와 함께 한 모든 일들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며 영광이었다. - 운명이다, 86p-

어찌보면 단순히 집사 역할이라고 하며 폄하할 수도 있지만 인권변호를 하느라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사무실을 무리없이 끌고 간 그의 경제적 능력이 탁월해보이고 큰 흠집하나 잡히지 않고 노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한 그의 도덕성이 돋보인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대통령에게 "친구"라 불릴 정도의 절대적 신임을 얻은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정치인으로서 일선에 나서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한편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첫 인상을 아래와 같이 적어 놓았다.

그러나 노 변호사는 판사 생활을 짧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기질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아주 소탈했고 솔직했고 친근했다. ~ 중략~ 함께 깨끗한 변호사를 해보자고 했다. 따뜻한 마음이 와 닿았다. - 동업자, 29p-

두 사람은 그렇게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로 서로를 대했고 "소탈하고 솔직하고 친근한"첫 인상을 뒤로 하고 한 사람이 세상을 뜰 때까지 책 서두에 소개한 도종환 시인의 "멀리 가는 물"처럼 먼 길을 같이 흘러왔다. 그 길을 앞으로도 같이 못가게 된 것이 정말 안타깝지만 이제 한 사람은 다시 다른 사람의 못다한 길을 이으려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의 운명"은 "운명이다"와 또다른 가치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운명이다"와 문재인의 "운명"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첫인상과 그에 대한 평을 담은 글에서도 보듯이 "운명이다"는 수식없는 문체로 담담하게 글을 써 나가고 있는데,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책의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반면에 "문재인의 운명"은 담백한 문체이면서도 개인의 감정이 책 속에 녹아들어갔다. "문재인의 운명"은 자서전이나 혹은 어느 정치인의 기록이기보다는 노무현 대통령 옆에 있던 사람으로서의 느낌과 감정을 담은 수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다.

 

아무래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사람이기에 참여정부 시절,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기는 것은 어쩔 수 없을 터이다. 문재인 변호사는 여기에서 기존 정부와 달리 권위주의의 허물없이 일반 시민들과 같이 지냈던 참여정부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좌우의 공격을 받고 고립된 섬처럼 떠 있었던 참여정부 시절의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조그만 연립주택에 사는 것도, 수행원 없이 혼자 다니는 것도, 심지어 휴일에 등산가서 시민들과 맞닥뜨리는 것조차 특별한 일인 양 여겼다. 그동안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 갖고 있었던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다. - 서울 생활, 청와대 생활, 221p-

이처럼 기존 정부인사들과는 다르게 일상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했던 것에 비해, "잃어버린 10년"으로 까지 공격 받았고, "경제를 망쳤다, 모든 것이 노무현 탓이다"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감내해야했다. 하지만 그 시절이 그렇게 비난받을 만한 짓만 저지른 것이 아니라 그 임기 끝까지 열심히 지내왔음을 책 속에서 말하고 있다. 정부 출범 초기 인선의 어려움 속에서 나름대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국정원, 감사원 개혁을 비롯해서 중국을 상대로 한 균형 외교의 성과도 제시하고 있다. 임기 말까지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에 힘을 쏟으며 다음 정부를 생각해서 대통령 기록물을 남기는 섬세함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과는 보수에서는 너무 앞서나갔다고 공격받고 진보에서는 모자라다고 공격받았다. 책에서는 이렇게 양쪽의 갈라진 틈새에 고립된 섬처럼 어렵게 지내왔던 서러움을 내비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그런 점에 대해서 다음 정부를 걱정한다.

다음에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정부가 다시 들어섰을 때, 그 책이 제시한 개혁과제 가운데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흔히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지만, 한 정부가 애를 써도 5년 임기 동안에 해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보수 진영은 개혁과 복지한다고 공격하고, 진보개혁진영은 제대로 못한다고 공격하고, 그렇게 좌우 양쪽에서 협공을 받는 정부 역시 참여 정부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을까? - 길을 돌아보다, 457p-

책 속의 글처럼 단순히 정부의지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음을 우리는 그동안의 역사에서 보았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대통령을 뽑던 그 사람의 힘만으로 세상이 좋게 변하지는 않는다. "문재인의 운명"이란 책은 그런 점을 우리에게 힘주어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정치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거들어도 쉽게 변하지 않는 반면,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좋지 않은 쪽으로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이다.

 

 

가난했던 대통령과 함께 한 "멀리 가는 길" 같은 운명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공격받던 대통령은 그 짐을 덜어놓고 고향에 내려가 쉬고자 했으나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다. 그 원인 중의 하나를 문재인 변호사는 대통령의 가난에서 끄집어 낸다.

대통령은 어쩌다 그런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까. 나는 대통령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가난했다. 가난이 그를 공부에 매달리게 했고, 가난이 그를 인권변호사의 길로 이끌었다. 그가 가난하지 않았다면, 자신처럼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지 모른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돕겠다고 소박하게 시작한 일이 인권변호사였고, 민주화 운동이었다. 정치는 그 연장선상에 있었다. 정치에 대한 그의 진정성이 그를 대통령까지 만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그 자신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치욕의 날, 406p-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의 삶이 진실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삶 속에서 세속의 모든 사람이 그러했듯 부자가 되기 위해서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처음부터 의식적으로 운동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절실히 느끼면서 그 길에 들어섰다. 그런 점을 문재인 변호사는 "대통령의 가난"이란 말로 짚어냈다. 퇴임 후, 번듯한 자기 집 한 채 지을 돈이 없어 돈을 빌려야 했던 대통령의 가난이 결국 검찰 수사에 이르게 되어 곤경에 처하게 했음을 말하고 있다.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은 단순히 변명이라 할지 모르지만, 그 가난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고, 너무 시대를 앞서간 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재인의 운명"은 시중의 다른 정치인 자서전처럼 한 사람의 정치인을 광고하고 꾸미는 것이 아니라 이미 다른 길로 가버린 다른 정치인을 회고하는 것이 기존의 정치인 자서전과 다른 점이다. 또한 그의 길에서 본받아야 할 점과 다시는 되풀이되서는 안 될 점을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자 문재인이란 정치인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그의 운명은 노무현 대통령과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까? 그의 말처럼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다면 안락하고 적당히 살았을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도종환 시인의 시처럼 "멀리가는 물"은 지천에서 만나 하나로 합쳐져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은 물"도 만나면서 먼 길을 가게 되었다. 운명처럼 만나 그 운명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된 문재인 변호사, 그의 기존의 균형잡히고 온화한 이미지와 군 시절의 강인하고 어려움 속에서 원칙을 지켜나가는 새로운 이미지의 장점이 모여 앞으로 우리 정치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 그가 앞으로 우리 곁에 정치인으로 등장해서 흘러가게 될 먼 길을 한번 죽 지켜봐야겠다.

그를 만나지 않았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그의 치열함이 나를 늘 각성시켰다. 그의 서거조차 그러했다.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대통령은 유서에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 운명이다. 467p-

 

ps. 개인적으로 "도종환"님의 "멀리 가는 물"이란 시를 책 속에 집어 넣어 소개한 그의 감각이 대단해보인다. 정말 두 사람의 "운명"에 잘 어울리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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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eunbi

    지금 온화한 모습 이면에 저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안믿어집니다. 나라를 다스릴 정치인이라면 군대 정도는 하다못해 방위라도 마쳐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2.01.30 09:0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런저런 이유로 국민의 의무 중에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정치인이 많은 편이죠. 적어도 사회를 이끌어가는 정치인이라면 부족한 것을 메워서라도 했어야 할텐데요. 자신의 의무를 먼저 다하는 그런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2.01.31 13:28
  • 파워블로그 maru

    도종환 시인의 "멀리 가는 물"처럼 먼 길을 같이 흘러왔다.
    이 한 문장이 노무현대통령과 문재인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만남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01.30 11:4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도종환 님의 시가 이 책과 두 사람의 운명과 참 잘 어울립니다. 시 전체를 인용하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질 듯 해서 놔 두었습니다. 정말 물의 흐름과 같은 두 사람의 운명이란 생각이 드네요.

      2012.01.31 13:29
  • 파워블로그 꽃들에게희망을

    얼마전에는 결혼 사진도 공개했더라구요. 요즘 지지율이 많이 상승했다지요.^^

    2012.01.31 02:19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요즘 지지율 상승과 더불어 관련 테마주도 많이 올랐습니다. 저도 쬐금 먹었지요^^;; 어쨌든 일반 서민들과도 격이 없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어색하지 않은 그 모습이 사람들에게 많이 와 닿았던 듯 합니다^^

      2012.01.31 13:3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