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 따라 백년 동안의 고독, 백년의 고독 등으로 번역되었는데요, 작가가 참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도 의미심장하고 문학적인 제목이 결말을 보면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사실 작가의 글에는 여러 진입 장벽이 있습니다. 고전인 만큼 시류에 맞지 않으 묘사나 문장들, 등장인물들의 긴 이름, 두 권으로 이루어진 호흡 등... 하지만 정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완독한 것에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작가를 만난 것에 기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