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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도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음을 알아주면 아이 마음 안에 작은 촛불이 켜져요.

그 작은 촛불이 아이 마음을 온통 밝게 만듭니다(6).

 

 

오은영 박사님의 육아 솔루션을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은, 분명히 아이의 문제 행동이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대부분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신호'였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의 해석에 따라 아이의 문제 행동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속 신호에 집중하다 보면, 그때서야 아이가 진짜로 말하고 싶었던 아이의 '속마음'이 보입니다. 그러면 어른들은 눈물을 쏟아내곤 합니다. 아이가 홀로 느꼈을 외로움과 괴로움과 답답한 '감정'들이 오롯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이토록 잘 알아채는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우리는 왜 잘 알아듣지 못할까요? 오은영 박사님은 전문가이고, 우리는 비전문가라서 그럴까요? (그런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우리는 아이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려고 하지 아이의 속마음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때가 많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듣지 못하고, 부모의 입장, 어른의 입장에서 듣기 때문에 들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아이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과장'이라고 생각될 만큼 생생한 아이의 속마음은 정말 또하나의 우주처럼 생경하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면, <"아 해", "꿀떡", "삼켜!" 좀 그만하세요.>에 보면, 어릴 때 '꿀떡'이라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세상에서 꿀떡이 제일 싫다고 하는 아이가 나옵니다. 부모님은 골고루 잘 먹이려는 마음일 뿐인데, 아이 입장에서의 속마음은 이렇답니다.

 

엄마- "양양 씹어", "꿀떡 삼켜"라는 말 좀 그만하세요. 꿈에서도 숟가락이 나온다고요. 엄마는 배가 빵빵하게 먹어야 큰다고 하지만 전 배가 빵빵하면 얼마나 불편하고 답답한지 몰라요. 가끔은 토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 음식 별로 맛이 없어요. 맛있게 좀 만들어주세요(41).

 

이런 아이의 속마음을 모른 채 엄마는 아이가 잘 안 먹는 것에만 신경을 쓰며 먹이려는 씨름을 하다 보면,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 속에 지쳐가겠지요. 사랑으로 열심히 키우려고 한 것뿐인데, 그런 행동들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면 감당하기 힘든 좌절과 죄책감과 허탈감이 몰려올 것 같습니다.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어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들어하는 당사자(아이의 사정, 아이의 마음, 아이의 목소리)를 빼놓고, "어른이 보기에 불편한 아이의 문제를 없애주려고만" 하면, 오히려 아이의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9). 그러니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첫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는 부모님들에게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에게 배우는 매우 중요한 육아 핵심 중에 하나는,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가르쳐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 돼'라고 명확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눈치를 보거나 감정적으로 말하지 않도록, 부모도 훈련을 해야겠지요. 또 하나, 부모님은 아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하는데, 지나치게 긴 설명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하니 이것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별이라면, 부모는 그 별을 품고 있는 아이의 단 하나뿐인 우주라고 합니다. 부모는 다 큰 어른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존재같습니다. 우주가 그렇게 확장될 때, 별들도 자기가 가진 고유의 빛을 마음껏 발산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곁에 오은영 박사님이 계셔서 참 감사하고,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같은 책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때, 어른이 된 뒤에도 내 안에 해결받지 못하고 남아 있던 상처가 위로받는 것은, 덤으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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