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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한나절 보낼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주겠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그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언젠가부터 인문학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 때 마침 퇴근길 인문학 수업 멈춤을 만나게 되어서 다양한 주제로 조금씩 다가갈 기회를 만났다.

한빛비즈의 이 시리즈는 '멈춤-전환-전진-관계-연결'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이다. 현재 코*나로 인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주제들로 선정한 책.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멈추지 않아 스트레스도 많지만 반면 불안도 많이 생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에서는 인문학으로 어떤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시대 변화로 인해 새로 떠오르는 기준들은 무엇인지, 현명하게 대처하는 데 필요한 교양을 알리기 위해 집중했다고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이야기해 나갈지 궁금하다.


책은 크게 기술과 행복 / 우리의 삶 / 생각의 전환 이렇게 세 가지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이것을 4개의 분야씩 묶어서 12강으로 나누어 철학자, 한문학자, 과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간의 가치와 삶의 문제를 풀어냈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는 형식이다. 인문학 초보들도 부담 없이 출퇴근길 30분 정도만 꾸준히 투자한다면 한 권의 서적으로 다양한 생각들을 만나고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부는 기술과 행복에는 디지털, AI, 영화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다. 우리는 디지털 세계의 중심에 살고 있다. 전 세계의 소식을 클릭 한 번, 검색 한 번이면 금세 접할 수 있다. SNS로 인한 확장된 연결로 다양한 이들과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현실, 하지만 우리가 미디어에 참여하면 할수록 '나를 잃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새로운 세상이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놓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잘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도움을 주는 방법도 필요하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가는 경향을 배분을 잘 해서 살아가는 것도 필요한 일. 빠른 변화에 올라타서 즐겨보자.

디지털 시대의 유일한 상수는 '변화'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 간격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변화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는 중이다. (p.51)


우리는 현재 소유보다는 접속을 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렌트나 중고거래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물건을 내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머무르는 개념이 맞는 개념일까. 기술이 점점 발전할수록 접근할 수 있는 이와 없는 이의 격차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이 새로운 패러다임 안에서 권리를 누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AI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알파고의 승리로 한 번의 패닉을 경험한 바가 있다. 하지만 결국 기계를 만든 것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듯

알파고를 만든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을 조수처럼 활용하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리는 방식이어야 한다. 이 같은 방식이 아니라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p.124)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에서 영화의 부분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예전에 만들어진 상상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가는 걸 느끼면서 더욱 소름 끼치고 무서워지는 기술에 대한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한다. <12 몽키즈>, <칠드런 오브 맨>, <블레이드 러너>,<아바타>,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폴로 13호>, <매트리스>, <스피어>,<사랑의 블랙홀>의 이야기를 현재의 상황, 우리가 가진 문제점, 그리고 인문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미래까지 생각할 기회를 준다.


2부 우리의 삶에서는 정치경제학적으로 인간, 일, 개인, 한반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야기하며 미래의 돌발 변수를 복합재난 세 가지를 예로 설명하며 미래를 읽는 시민의 눈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지구와 우주로 접한 부분은 한없이 티끌인 우리의 존재를 느끼며 끝없는 욕심으로 인한 결과도 생각해 보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의 활동에 의한 변화가 너무 커서 지질시대까지 바꿔야 할 정도로, 인간은 너무 자기만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회라는 생태계를 꾸려가기 위해 부모인 자연 생태계를 희생시켜왔던 인간이 자성해야 할 순간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p.233)



『인문학 퇴근길 수업 뉴노멀』 경제 관련 부분에서는 기회비용을 예로 들어 엄마들이 좋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속상한 직장맘 이야기,상인들은 왜 화장실 문을 잠그는 선택을 할 수 박에 없었는지, 해외 직구로 인한 이익 부분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현실에 많이 접하는 부분이었다. 누구를 탓할 수만은 없는 일들이다.


우리는 100세 시대라고 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을 완벽히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은 없다. 즐거운 삶, 만족스러운 삶, 의미 있는 삶이라면 행복한 삶이 아닐까?(p.298)

내 행복은 내가 제일 잘 안다. 현재에 만족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겁게 살면서 나만의 방법을 꾸준히 찾아봐야겠다. 책은 그 외에도 가족을 대하는 자세와 품위 있는 죽음, 노년에 더 빛나는 것을 말하며 즐거움을 잃지 말고 살아가길, 어떤 어른으로 남을지 고민하게 했다.

잠자듯 편안하게,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다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바람처럼 떠나고 싶다. 떠나는 그날까지 매일매일 영적으로 성장하는, 영혼이 맑은 노인이라면 무엇을 더 바라랴.(p.325)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 3부 생각의 전환 자유와 평등, 인권, 세대화합,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모든 이가 자유를 얻기 위해 했던 노력들..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 가기 위해 가는 길을 멀고도 험했다. 법으로는 평등해졌지만 남아있는 차별적인 것들로부터의 자유도 이루어지길 바라며 읽었다.

이 부분은 다음 장 인권 부분과 이어져 있었다. 혐오와 차별은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며 나도 모르게,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외국인, 장애인, 외모, 학력, 성별, 상사와 직원 이런 것들로 인해 내가 하고 있는, 혹은 내가 받고 있는 차별 의식은 없는가?

정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10년 후 인권을 지금보다는 더 많은 공감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전한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p.391)


어려운 과정을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 세대 간의 화합에 관한 이야기. 세대 화합을 이끄는 지혜에서는 옛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적 생각을 하도록 돕는다. 옛 세대에도 노인과 젊은이의 세대 차이가 있었고 그들은 어떻게 세대 공감을 하고 갈등을 해결하려고 했을까.

"독서하는 종자가 끊어지는 근심이 없도록 해라."(p.416)

해답을 주지 않고 문제를 제기하는 무의식에 감춰진 지혜. 내면 깊은 곳에서 언제든 말은 걸어오는 이것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어떠한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하는 볼 수 있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뉴노멀』 코*나로 인해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면이 멈춰 선 지금, 철학, 경제, 과학, 한문학, 역사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가 해야 할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를 위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이전과 같은 수 없는 내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실용인문으로 적당한 듯! 출퇴근 시간 매일 조금씩 도전해 볼 만한 인문도서가 아닐까 한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한빛비즈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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