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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인이 가장 고민이라는 세대 간의 격차(?)가 아닐까 한다. 80년대생으로 살고 있는 우리 부부가 요즘 많이 하는 이야기는 90년대생 후배들의 이야기다. 현재 일을 하지 않아 대리의 입장까지 밖에 회사 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이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는 2010년대생인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세대들도 모른 채 나의 아이 세대와의 소통은 꿈꿀 수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한빛비즈의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을 읽었다.

 


 

사실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서로 눈치 보는 상황을 가진 채 행복하게 일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젠 무언가 방법이 필요하다. 서로의 적정거리를 찾는 관계의 미학을 담아내었다. 저자 ㄱ김범준은 회사의 관찰자로 살아오면서 세대 간 소통 방식과 직업의식의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몸으로 체화해 글을 썼다고 한다.


 

80년생의 입장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양쪽 반반의 입장으로, 아니 어쩌면 90년생의 입장에 더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로 간의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여 그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현재, 서로 간의 협업으로 어우러져야 하지 않을까? 건강한 숲이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듯이 소나무만 울창한 숲에서 경험을 축적한 80년생과 다양한 나무와 이름 모를 꽃도 함께 어울린 90년생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 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듯.

어렵다. 하지만 배워야 한다. 아쉽게도 이전 세대는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아니, 소통이 아닌 것을 소통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괜찮다. 지금이라도 배우면 된다. 90년대생의 등장에 이렇게 감사를 보내면서 말이다.

"새로운 문화를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p.62)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에서는 90년대생을 자신, 그리고 세상을 더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세대라고 본다. 80년대생이 자신들만이 알고 있던 세상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한다면 이들에게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그렇다. 어쩌면 벽에 갇힌 채 내가 정한 소통으로 모든 것을 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얼마나 답답한가.


 

2장 '일단,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대화했으면 합니다'에서는 다른 두 세대가 어떤 생각인지에 관해 풀었다. '80 SAYS'와 '90 SAYS' 이렇게 두 가지로 정해서 같은 상황에 서로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서로의 적정거리를 찾아낼지 생각해 보게 한다.

-힘내라고 격려했는데 징계 받았습니다(80년생)

-격려만 받습니다. 스킨십은 사양합니다(90년생)

사실 책 안의 예시 중 정말 헛웃음이 나오는 것들이 꽤 많이 있었다. 아직도 이런다고? 70,60년생과 회사를 다니던 시절 그때도 이런 게 너무 불편했는데 그렇게 직장 생활을 해 놓고 그걸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다고?? 이게 내 입장이다. 내가 힘이 덜 했을 때 겪었던 걸 왜 그대로 다시 하게 될까?

이런 악습을 깨기 위한 이들의 노력으로 더욱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꼰대인줄 모르는 게 꼰대들의 가장 큰 문제다'라는 말이 있다. 꼰대는 어떤 사람인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말한다.(p.105)

이 내용은 쓰레기통을 치운 사례로 나온다. 자신이 필요한 팀장의 쓰레기통만 치운 대리. 그리고 차장과의 충돌.

90년생은 자신의 필요에 따르면 행동으로 옮긴다고 한다. 이럴 땐 무조건 내 건 왜 안 치우냐라며 기분 나빠하기보단 '기브 앤 테이크'를 챙겨보면 어떨까 싶다.

정말 나는 꼰대가 아닌가? 모두가 생각해 볼 문제다. 90년생이라고 해서 그렇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현재는 직급 변화의 점프력이 많기에 내가 그 자리에 앉을 경우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도 물을 필요를 느낀다.


 

무조건 90년생의 편을 드는 것은 아니다. 모든 90년대생을 편드는 것 또한 아니다. 물론 정말 너무 말이 안 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살아온 세대인지를 생각하며 그것이 이전 세대인 나와 같지 않음을 생각하고 존중이 필요함을 전한다.

선배로서 해야 할 일을 혼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가르쳐주는 일이다. 이 대리가 스스로 인정하면서 개선의 계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p.129)

그렇다면 90년대생과 적정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숨은 욕구를 '터치'해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본다(p.153)고. 기업과 성과와 이들의 잠재력 욕구 사이에게 접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과거 성장을 추구하며 타인을 짓밟고 이기려는 것이었다면 90년생은 이기는 것보다 인생 전체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세대이다.

90년대생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왜??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사회'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다. 회사와 같은 조직은 일시적인 인간관계, 무시해도 좋을 사회가 아니다. 최소한 몇 개월, 길게는 수십 년을 함께해야 하는 공간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줄 아는 노력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고 싶다.(p.171)

 

믿음에 관한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호위를 위선이라고 생각하고 고마워하질 않는다는 80년생, 오는 믿음이 없으면 가는 믿음도 없다고 하는 90년생. 기간이 정해져서 마무리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자꾸 다른 일을 끌어와서 하고 정해진 일을 하지 못해 떠넘기는 팀장. 믿을 수 있겠는가?

과장으로 밀어준다며 일을 부탁한다면?? 이건 누구나 싫어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이전 세대는 그냥 참았고 말을 못 했고 이들은 말을 하거나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날 수 있다는 점. 이 사람과 일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이들이 90년생이 아닐까 한다.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을 보며 할 말을 당당히 못하고 참아온 자신을 반성은 못하고 '~탓'만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선배들도 하지 않는'이란 말, 예전에는 후배들로부터 '그런가 보다'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에서 이토록 폭력적인 말이 또 있을까. 적법성은 90년대생에게 중요한 가치다. 그들은 지킬 건 지킨다. 규정이 있으면 그 규정에 따른다. 그런데 그 규정을 지키지 않는, 아니 무시하는 듯한 선배의 마인드가 갈등을 일으킨다.(p.217)

두 세대의 미묘하게 다른 언어의 온도를 찾기 위해 양쪽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다름을 틀림이라고 말하지 않고 인정 후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장유유서는 어른이 다 맞고 아이는 무조건 따르라는 뜻이 아니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아이가 아이 답지 못할 때 제대로 된 순서와 질서를 말해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아이 양육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될 듯.


 

결국 서로의 합리성을 적정한 수준에서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들의 합리성과 우리의 합리성은 다르다. 하지만 모두 옳다'라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p.229)

더 많은 월급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90년대생이다. 자신의 시간, 공간, 자존감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마구 침범하는 행동과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자신을 다치게 하고 침범하는 느낌이 들 수 있을 듯. 어떻게 하면 사회생활에 대한 생각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이것이 우리의 과제. 내가 생활한 회사의 생활과 다름을 답답해만 할 것이 아니라 정해진 것만 잘 지켜준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직장에서의 일을 하기 싫은 마음에서 사직서를 내는 것이 아니다. 잊지 말자.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김범준 저
한빛비즈 | 2020년 04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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