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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재구성

[도서] 상식의 재구성

조선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혼돈의 한국사회 여행자를 위한 씽킹맵이라는 심플하지만 강렬한 한 마디가 걸린 <상식의 재구성>

현재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본 듯한 느낌이다. 이제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넓고 깊게, 정확히 아는 힘이 필요하다. 과거 편집장, 기자를 했던 조선희 저자가 소개하는 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 괴로운 신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불평등 퍼즐 / 미디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 민주주의 멀미 / 독일의 경우 / 이념 트라우마 / 일본 딜레마 / 한국인은 누구인가 이렇게 7장으로 구성된 『상식의 재구성』 나와 같이 살아가는 곳에 관한 관심이 없는 이들을 위해 사회를 읽는 능력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기 위한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었다. 코*나는 한국 사회에 인구밀도의 조밀함보다도 미디어 포화상태의 심리적 조밀함이 더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선진국의 것을 무조건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배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때가 온 것이다(p.19)라고 전한다.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7장으로 구성된 책은 7가지 주제로 다루었는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긴 하지만 관심 가는 주제부터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리고 갈등에 관해 적었으며 그것을 해결하는 내공과 갈등력을 키워보기 위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담은 내용이라고 한다. 다양한 주제들에 관해 어떤 이야기들이 담겼을지 궁금하다.


 

550쪽 분량의 7가지 주제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었다. 가장 관심 있었던 부분으로 말씀드리려 한다.

3장 미디어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는 미디어 초과밀 한국 사회의 모습과 디지털 디톡스, 미디어 수축과 폭발의 100년, 영화 <택시운전자들>, 프랑스혁명에 관한 이야기들까지 11개의 스토리를 담았다.

기술 문명은 늘 주는 것과 뺏는 것이 있다. 논쟁의 여지없이 도움만 되는 사랑스러운 발명품은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같은 생활가전들 아닐까?(p.99)

우리는 SNS에서 타인의 삶에 관해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싶다. 이젠 피할 수 없는 미디어 안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으로 인해 긍정적인 것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상식의 재구성』에서는 '그 사람이 사는 법'을 보면서 확장이 일어날 때, 배울 것이 많은 인생의 선생님들을 만날 때 거기서 '미디어 유토피아가 있다.(p.105)고 하니 생각을 바꿔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들>을 통해 그 시대의 언론사, 신문사 편집국에 관해 다루었다. 1920년대 일제 통치하의 신문들은 1970~80년대 군사정권의 시기지만 훨씬 신문다웠다고 한다. 앵글을 조작하여 가짜 뉴스를 만들기도 했던 시절, 그렇게 언론인들의 탄압을 받던 시절을 지나 1988년 두 차례 군사정권 아래서 해직됐던 기자들이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을 표방하여 <한겨레신문>을 창간했다고 한다. 그들을 끝없이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하지만 이런 것이 현재까지도 보여서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조작된 언론에 국민을 일어나게 한 점은 지금은 우리의 작은 힘들이 모여 큰 소리를 가질 수 있음에 희망을 갖게 한다. 시대의 변화들 속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갈 길을 도와줄 미디어 유토피아로 갈 수 있길.


 

대화와 타협은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 한국 사회가 민주화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느냐, 갈등해결의 내공을 가진 사회로 진화하느냐의 관건이다. (p.218)

민주주의에서는 몽플레 시나리오 워크숍 대화 원칙에 대한 설명을 한다. 논쟁적인 현안을 놓고 갈등하는 주체들 사이에 시한폭탄의 뇌관을 제거하고 시작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전한다.

한국인은 누구인가? 자살률에 관해 한국경제와 연결 지어 설명한다. 지표면으로부터 급히 상공으로 치솟을 때 엔진이 풀가동되고 기체가 흔들리면서 겪게 되는 비행기 멀미 같은 것이라며 '근대화 멀미'인 셈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 심리지도에서 어디가 웅덩이인지 가리키는 지표가 되었음을, 경쟁 본능이 덫이 돼서 울타리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젠 급성장의 뒷설거지가 필요한 시점(p.477)이라며 멀미를 가라앉히기 위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상식의 재구성』의 내용을 많이 담지 못했다. 관심 있는 주제부터 읽어나갔다. 아직 무지하기에 혼돈의 한국사회 여행을 위한 싱킹맵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책으로 상식의 중간지대를 만들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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