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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도서]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백승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고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백승철의 <이렇게 죽을 것이다>를 읽었다.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의 변화는 결혼 전과 후인 듯하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의 나는 세상에 미련이라는 게 없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지켜야 할 것도 없었기에 두려움도 없었다.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가 생기고 40대를 눈앞에 둔 나는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고민이 많다. 거기엔 삶의 마지막의 내 모습도 포함된다. 쫓기거나 떠밀리듯 닥쳐온 죽음이 아닌 평온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맞이하고 싶다.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에서 현실에서 맞닥뜨릴 것들에 대해 솔직히 적어냈으며 쉽게 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주면서 나의 죽음에 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죽음의 순간도 생의 필연적인 요소로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과 주변 사람들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나다.(p.61)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그 순간이 아주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 순간이 결코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맣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저자 백승철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는 담담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전한다.


 

연명 의료에 대한 법률적 거부 의사가 없다면 마지막까지 당신의 입, 코, 혈관에는 각종 튜브와 주사가 꽂힌 채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p.93)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아하는 순간의 선택에 담은 부분을 말하고 싶다. 나의 죽음은 내 스스로 결정할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비로소 마음대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다고.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를 양날의 칼과 같았다.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에 담긴 내용에 보면 최근 스위스에서 조력 자살로 사망한 한국인의 가사가 있었다고. 안락사가 불법인 한국을 떠나 타지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어떤 것이 더 나은 방법인지 합의점을 찾아가는 논의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고통에 떠나고 싶어 하는 이, 놓을 수 없는 이들..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이제 우리는 현명하게 죽기 위해 미래의 나에게 자꾸 알려야 하지 않을까. 사실 당장 나에게 죽음이 닥쳐왔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든다. 하지만 후회만 남긴 채 떠나는 건 더 편지 않다. 내가 떠날 시점에 맞춰 스스로 정하고 싶다. 인생 설계의 실패 경험으로 죽음 설계마저 포기하고 싶지 않다.

현명한 죽음의 설계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환자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p.152)

실의에 빠져서 잘못된 판단과 사고를 할 수는 없지 않은가?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에서는 이러기 위해서는 가족, 친지, 의료진 등 모든 구성원의 긴밀한 현조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본인과 주변의 모든 이들이 언제든지 대화와 도움을 요청하고 대화하며 도움을 주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고. 공포와 불안에 대해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주제이다.


 

요즘에는 무조건 진통제로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닌 마사지, 명상, 운동 요법, 정신적 상담 같은 것들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심신까지 돌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호스피스에 관해서도 다루었는데 이것은 치료의 포기나 절망이 아닌 차분하고 품위 있게 생을 정리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이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희망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깊은 잠과 아름다운 꿈을 갈망한다.

『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에는 각 장이 시작될 때 이렇게 죽음에 대한 글들이 적혀 있다.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을까?

누구나 다 겪는 인생의 마지막 과정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사실적인 부분들을 담아서 막연함이 아닌 구체적인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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