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이륙한다.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지 않기 위해"
비행 훈련생이 된 스탠퍼드 교수 폴 김이 깨우친 배움과 도전, 그리고 가슴 뛰는 삶을 적은 『 다시 배우다 』
표지 폴 김의 표정 안에 그의 삶이 즐거울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설렘, 재미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는 그의 이야기에는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의 질문들을 담았다. 저자는 교육 혁신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특히 국경 없는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로 유명하다. 연구실 학자에서 현장 교육자로 발판을 넓힌 모습과 배우는 것은 끊임없고 무한하다는 걸 알게 한다.
평생 나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질문을 해야 그 고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힘들고 복잡할수록 수많은 계기들을 보고 정확히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비롯해 다양한 인생 교훈을 정리할 수 있었다.(p.13)
저자 폴 김은 비행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이런 것들로 인해 그에게 더 큰 그림들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자신이 막연하게 꿈꿨던 것들을 실현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한다.
열정에는 나이도 때도 없다.(p.31)고 한다. 이 말에 많은 공감을 한다. 현재 나 자신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고 있다. 물론 이런 것이 경제적인 부나 이득을 가져오는 일이 아닐지라고 그냥 '나 자신과의 협동'을 위한 일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책 안에는 그가 현재 세계를 다니면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이나 비행에 관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What's always on my mind?" 마음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는 그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저자 폴 김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27가지의 질문을 던져준다. 나에게 이런 것이 있는가? 있다면 감사한 일이라고 한다. 마음 깊은 곳에 나의 열정을 불태울 그것이 있다면 꺼내어 보면 어떨까.
내가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은 한다는 건 정말 가슴 뛰는 삶이다.
내가 올바른 위치가 있는지 확신이 없다면, 좀 더 시야를 높여보고, 더 많은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 (p.140)
폴 김은 비행을 배운 과정에 비유하여 자신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가 교수의 자리에서 자신의 열정을 위한 배움을 시작한 일을 통해 『 다시 배우다 』에 적힌 내용으로 질문하고 답을 얻었다고 하니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지 않기 위해 그것을 꺼내야 함을 느낀다.
나는 왜 나 자신에게 미안했을까? 항상 이 핑계, 저 핑계로 마음이 이끄는 것을 하지 못한 것 때문일까? 난 무엇을 원하는가?
언제 단 한 번이라도 정말 괜찮은지 돌아보았던가? 앞으로 나의 인생을 어떻게 잘 착륙시킬지 생각해 보았던가? 앞으로는 자동적으로, 그저 기계적으로 괜찮다는 말은 하지 말자.(p.220)
"인생이란 건 불편하면 불편할수록 나중에 편해진다. 편한 것만 찾으면 나중에 더 불편해진다."(p.234)
나에게 내 안부를 물은 적이 있는가? 40대를 앞두고 어떻게 살아내야 무사한 착륙을 위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인생 리부팅을 위한 27가지 배움으로 질문하고 행동하여 더 이상 스스로 미안해지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아가고 싶다.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