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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디어 문해력

[도서] 오늘의 미디어 문해력

전국사회교사모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미디어 문해력'은 신문, 방송, 인터넷, SNS 등 미디어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즉, 미디어에 담긴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미디어를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해석할 줄 아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책의 머리말에서 발췌)

최근 뉴스에서 보도된 '심심한 사과' 이후로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더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도 암기식에 익숙한 교육을 나무라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지금은 더 강화해야한다는 견해가 커졌다.

이 책은 전국사회교사들의 모임이 공동 저자라 그저 주장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인권과 기본권 등의 헌법과 법률, 정치, 사회 문화 속에서 대두되는 차별, 혐오문제, 지구 환경, 경제분야를 다채롭게 다루고 있어서 양서의 틀을 잘 지켜내고 있었다.
예시로, 인권은 보편성, 천부성, 불가침성을 가지는데 "외국인들의 경우 인권과 기본권을 구분해서 적용해야할까?"라는 물음은 현실 사회문제이기에 생각해볼 거리가 된다. 그 외에도 젠더 박스(남성다움, 여성다움의 고정관념에서 나다움으로), 지구의 위기- 이상 기후, 지속 가능한 소비에 관한 주제들도 중요도가 높은 문제라서 짧게 다뤄져 아쉽지만 내용적으로 참 좋았다.
사전적 정의, 사실을 바탕으로 사고의 균형을 잡고, 아이들이 현상이나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나가야할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아이들 스스로 넘쳐나는 미디어들, 가짜뉴스에서 참과 거짓도 구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학교 교육에서도 이미 다루고 있는 것들이지만,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사고 확장하는데 얼마나 열려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가정 안, 또래들 간에도 건강한 이야기를 나눌 공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지고 자신의 주관이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다. 숙제처럼 말고.

저학년 조카와 같이 토론해볼만한 주제들이 많아서, 관심가는 사회분야라서 설렘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주제를 많이 읽고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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