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 조카와 천천히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며 동화를 읽어 나갔어요.
회색은 아름답지 않다는 편견과 다름, 차이를 포용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계, 사회에 대한 메시지가 특히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세계 안에서도 부유한지 가난한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등을 따져 친구맺고 따돌림하는 현실이 마음 아픕니다.
아이들에게 책 속의 '너는 혼자가 아니야. 너는 아름다워.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아프거나 슬프지 않고 들을 수 있어'란 말을 자주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은실 님의 그림이 들어있는 인디고의 책을 좋아했었는데 이 그림책으로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내용은 짧고 간결하지만 뜻이 깊고 그림 하나 하나에 스며든 느낌을 이야기하며 읽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고 어른으로 하나 더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