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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한 청년들

[도서] 골골한 청년들

사회건강연구소 기획/김미영,김향수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먼저 이 책을 통해 나와 사람들의 편견과 아픈 이들의 의도치 않은 그늘을 보게 됐다.
"골골한 청년들"에서 말하고 있듯 청년이라고 해서 다 건장하고 단단하지 않다. '돌도 씹어먹을...'이란 표현은 옛말이다. 종합병원만 가봐도 아이부터 다양한 성인층의 환자가 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이었다. 큰 병은 아니었지만 나 자신도 어렸을 적부터 골골대서 약골이란 소릴 달고 다녔으니...

직업인의 위치에 있을 때는 생계 유지도 물론이거니와 회사, 상사나 동료들에게 피해가 될까 아파도 제대로 말 못할 때도 많았다. 이 글 속 주인공 청년들은 더 큰 병을 앓으며 생활을 걱정하며 아프고 사회 속에 소외돼 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면서 안타까웠다.
아프신 분들이 몸 건강보다 생계 걱정이 우선이라 자신을 제대로 돌볼 수 없는 현실만큼 답답한 일이 있을까...!
나이드신 분들만이 아닌 모두의 문제인데, 지자체나 국가 지원 정책이 미진한 건 사실이다. 7명의 청년 사례만 실려있지만 비슷하거나 더 진행돼 어려운 사례도 많을 것이다.

가족들이 다 떠안아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다. 부모님께 의지하기엔 미안함과 젊다는 사실 때문에 더 눈치 아닌 눈치를 볼수밖에 없을테니...

장애나 질병으로 아픈 이들이 우리의 편견으로 더 아프고 숨죽이게 되는 일도 많을 것이다.
그저 그들이 회복에 집중하도록 지원 정책, 환자 친화적 기업(고용인),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누구나 아프고, 아플 수 있다. 어리고 젊든 나이가 들었든 차별없이... 어떤 형태의 약자이든 배려가 필요한 사회다. 나부터 편견 앞에 무뎌지지 않기를...
골골한 청년들의 안위를 빌며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당연시 여겼던 생각을 바꿔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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