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자 중 뇌출혈을 겪는 뇌과학자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물론 약간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소울메이트에 관심이 많아서 제목이 끌렸는데 신비스러운 내용이 많네요.
일반적인 사례들은 자신이 뇌출혈이란 기억도 할 수 없을텐데 주변인들의 입을 통해 그 체험을 글로 풀었다는 게 대단했어요. 육체와 정신의 분리를 경험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 생경했어요.
누군가는 의심어린 눈초리로, 허무맹랑한 소리라 취급할 수도 있지만 저자의 체험 속에서 최대한 상세한,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겠다는 저자의 말이 계속 맴도네요.
결혼에는 '프로젝트형', '트윈 소울형'이 있다.
태어나는 순간, 하나의 영혼이 둘로 나뉘어 별개의 육체에 연결되었을 때 이 두 영혼을 '트윈 소울'이라고 부른다.
'육체는 둘이지만 영혼은 하나'라는 일심동체의 부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129쪽 참조)
서로가 상대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으며, 더욱이 그 신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조차도 없다.
사랑의 방식, 영혼들이 가진 빛을 머리로 다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는 되돌려 볼 수 있기를...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