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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2

[도서] 유리알 유희 2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끊질긴 집중력을 요하는 작품이었다. 느릿느릿 힘겹게 읽어왔던 글이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읽기가 조금은 수월해지기 시작했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에는 과감히 덮어야 했지만, 끊질김은 놓치지 않았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어떤 용기 하나를 얻은 기분이다. 또한 '헤르만 헤세' 작품들에 대한 독서 욕구를 덤으로 얻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가 경험한 시대적 사건들 등이 이야기 속에 깊게 베어있는 작품을, 그런 배경이나 사건에 대한 지식 없이 읽어나가는 일은 더 어려운 일이다. 간혹 그런 사전 지식이 작품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데에 방해가 된다는 견해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작품을 보는 그 두 개의 시각은 서로 다르다. 어느 것이 좋고 나쁨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유리알 유희]를 다 읽고난 지금에 와서는 그런 배경 지식을 품은 독서가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그런 연류로 다시 작품을 읽게 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제 나는 그의 초기 작품들부터 하나 둘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이미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다.) 정말이지 가볍게 읽어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지만 집중해서 읽어가면 든든한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우연찮게 들었지만 (그 때도 물론 끊질김으로 끝까지 읽었었다.) 그 땐 집중력이 없었다. 글자 읽기에 급급했었다. 그런 찝찝함을 이제와서야 조금은 던져버릴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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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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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an

    그 이름도 유명한... 저는 부끄럽게도 한편도 못 읽어봤네요..
    말씀처럼 어려워 보여서요 ^^ 글 쓰신 것 보니 한번은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2012.03.26 08:59 댓글쓰기
    • 청개구리

      여유있을 때 차분한 마음으로 읽으세요. ^^

      2012.03.27 21:4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