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무거운 내용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 생각보다 더 충격 그자체였다는…
이모부가 상해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 수사를 부탁받은 유키
유키는 이모의 부탁으로 시후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자신도 몰랐고 어쩌면 알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그 아이의 변화... 언젠가부터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세상을 향해 차가운 벽을 쌓게 만들도록 변해가는 것에 공조했음에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변해만 가던 시후미에게 누군가가 곁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소년에 대해 알게 되면서 언젠가부터 두 사람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겐 너무나 큰 아픔과 분노라고 말 할수 없을 정도의 큰 시련을 격게한 어른들의 존재가 참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겉으로는 풍족한 집안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았지만 들여다보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과 잔혹함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과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공감이 갔다
작품이 너무 좋은데 이 책 외엔 출간된 게 없는 것 같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꼭 만나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현실에서는 오늘도 얼마나 잔혹한 일이 우리 곁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을지, 두렵고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