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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동스 2

[도서] 옹동스 2

스노우캣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SNOWCAT(권윤주), [옹동스], 위즈덤하우스, 2016.

 

  봄은 날씨가 좋아서, 여름은 더워서... 이런저런 핑계로 두 계절 동안 독서를 하지 못했다. 다시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하고 다르게 몸은 그냥 늘어져 있었는데, 반가운 선물을 받았다.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나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 책 선물이 제일 좋다. 커피 물을 끓이고, 조용한 음악을 틀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책을 펼친다. 고양이 사진, 고양이 엽서, 고양이 이야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옹동스'라는 제목은? 작가가 오랫동안 함께한 고양이 '나옹'과 새로 들어온 고양이 '은동'을 붙여 만든 합성어이다. 문득 1권이 궁금한데...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라는 인터넷 짤방으로 유명하다. 솔직히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는데,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고양이는 신비롭다!

 

  저는 괜찮아요.

  먼 훗날,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그때 가서 되돌아보면

  지금 이 고단한 삶은

  찰나와도 같을 테니까요.(p.93-95)

 

  나옹이는 시크한 수고양이이고, 은동이는 호기심 많은 암고양이이다. 한집에 사는 고양이 관찰기, 길고양이의 고단한 삶, 나이 든 나옹이의 투병기... '우리 자리로 돌아오다'라는 부제는 아픈 고양이를 키우며 일상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거스르는 경험을 했는데, 2016년 당시 12년을 함께한 나옹이는 담석을 앓고 있었다. 5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나옹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은동이는? , 알고 싶지 않은 현재이다.

 

  책 읽기, 사진 찍기, 글쓰기는 늘 열망하는 것인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하나씩 일상을 회복하기를,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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