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오백년,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군주가 세 명 있다. 첫번째는 선조(임진왜란), 두번재는 인조(이괄의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마지막은 고종(아관파천). 셋 모두 조선의 혼군 중의 혼군이라 말할 수 있지만(내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왕들이라고 손꼽기도 하지만), 이 세 명의 왕 중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횟수에 대해 우위를 따지자면, 단연코 ‘인조’ 다. 도망간 횟수가 장장 세 번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도망의 고수 중의 최고수랄까.
?
나는 인조에 대한 포스팅을 꽤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