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편. 예고편이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져서 짬을 내어보고 왔다. 전작인 '겟아웃'이 이런 저런 시사하는 바가 컸고, 이번 것도 그렇다던데...미국인이 아니라서, 와닿는것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상영 시간 내내 쫄깃 쫄깃한 심장으로 봤다는 것은 뭐,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흑인이 어찌 보느냐에 따라서 참 무섭게 보인다는 것. 빨간 옷을 입을 사람들이 손을 잡고 길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것. 뭐 이 정도.아, 그리고...먹고 살기도 바빠서, 더 심오하게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것.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