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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도서]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아니 에르노 저/김선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니 에르노의 글은 참 신기하다.
'뭐 이런 걸 다 책으로 엮어낼까'싶고, 읽으면 별 것 없는 것 같은데도 나름 여운이 많이 남는다.

나는 이 짧은 글을 읽으면서 정말 오만가지 생각을 많이했다.

그녀의 1983년-1986년 정도까지 한국에서 나는 이러고 살았는데, 그녀는 이렇게 살았구나...
프랑스의 치매에 대한 사회보장은 어떻게 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어떤지...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아버지보다 4살이나 더 많구나...
우리 엄마가 치매가 걸린다면...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나는 과연 아니 에르노같은가 아니면 알베르까뮈의 이방인 같을까...뭐 그런 잡생각들.

무엇보다도 편혜영의 글
" 아니에르노의 소설을 읽는 일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인생을 함께 겪는 일이다"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막상 살아보니 그리 길지도 않은 것 같은 인생인데, 우리가 겪어내야 할 일들은 종류별로, 난이도 별로 다양하다.
그럴 때에 대비하여 우리는 책을 읽고 맷집을 길러내는 것은 아닐까?

덧붙임.
독서로의 귀환이다. 나도 나의 밤은 물론이거니와 내 구역을 떠나지 않고, 잘 잘 잘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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