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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자식들

[도서] 어둠의 자식들

이철용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읽는 내내 너무 힘들고 불쾌했으며 거부감이 들었다. 

영화로 치면 김기덕의 '나쁜남자'보다 훨씬 수위가 높고, 사용하는 은어가 차마 입에 담기 뭣하며, 등장인물 전체의 삶에 공감할수가 없는건 둘째치고, 이런 삶에 노출되지 않은 것에 새삼 감사할 지경이였다. 

아무리 40여년전에 쓰여졌다고 하여도 이게 정말 현실이였나 싶기도 했고...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이 소설이...거의 대부분이 진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면, 정말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글을 읽고, 어느 한 편에서는 이렇게..혹은 이것보다 더 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알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고 하여도, 뭐 거지꼴만 면했지 누군가는, 어디에선가는 또 비슷하 무리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극중인물들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60대나 70대가 되었을 것인데, 나는 여전히 그들이 남루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한다(아니면, 더 일찍 죽었겠지) 아무리 사회 복지나 안정같은 조치나 프로그램이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또 자의로든 타의로든 지옥같은 사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순진한 여성을 납치하고, 강간하여 윤락녀로 만들어버리고, 악착같이 뽑아먹는 내용이 나올 때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였고 또 섬뜩하기까지 하였다.

주인공인 동철을 비롯하여 주변인들의 불법적인 일들에 대한 묘사에 거의 토할 지경이였고, 

마지막 결말 부분은....살짝 뜬금없긴하지만... 뭐 삶이라는게 또 그렇게 흘러갈 수도 있지 않겠나 싶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그들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시절의 사회환경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고...항상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고 뽑아먹는 것에는 변함 없다는 것이 씁쓸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다르게 살다가 다르게 죽는다,는 전제하에

고만고만한 징징거림외에는 나름 무탈하게 살아온 내 인생이 새삼 고마웠고,

그나마 책으로 간적 경험이라도 하게 되니...또 어떤 타인에 대한 이해의 깊이는 조금 늘어날 수는 있겠다,는 허접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음...리뷰를 쓰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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