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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케이크

[도서] 집에서 케이크

김나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안녕하세요.

빵 굽는 엄마, 연쿡이에요~^^

저는 베이킹 클래스를

아직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요즘 베이킹 전문 서적도

너무 잘 나오고

유튜브에도 양질의

영상 컨텐츠들이 워낙 많다 보니

그것들을 보고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바쁘더라고요.ㅎㅎ

저처럼 코로나 이후로

베이킹 클래스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집에서 독학으로 꾸역꾸역

홈베이킹을 이어가고 계신 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 한 권이 있어요.

 

'카롱카롱' 이라는

디저트 숍을 운영하셨던

김나연님이 쓰신 [ 집에서 케이크 ] 라는 책이에요.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이 곳에서 판매하던 고추냉이 마카롱이

엄청 유명했다고 해요.

아쉽게도 지금은 매장운영을 안하고 계시는데

이 책 속에 그 노하우를

가득 담으셨다니 너무 기대가 됐어요.


사랑스러운 연분홍 색감의

양장본 커버도 멋스러웠지만

내지 재질도 두껍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로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더라고요.

책 시작에 앞서 맛있는 디저트와

사랑스러운 플레이팅 사진들이

마치 잡지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뻤어요.

사진마다 미국 가정식 디저트처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진 디저트들의

꾸밈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손님으로 따뜻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랄까...ㅋ

목차를 보면 다섯가지 파트별로

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각 파트별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메뉴들로 몇 가지만 소개해볼께요. ^^


첫 번째 파트로 굽는 케이크에서

흔하지 않은 데코레이션의 당근케이크가

저의 시선을 끌어당겼어요.

무심한듯 바른 프로스팅 위로

당근플레이크를 올려주니

너무 멋스럽고 맛있어보이죠?

당근플레이크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당근케이크 본연의 맛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멋진 데코장식인 것 같아요.

다만 위의 당근케이크처럼

과정이 다소 복잡한 메뉴는

책의 마지막 보너스 부분에

공정에 대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추가되어있는데요.

모든 디저트 메뉴가 소개된 것이 아니고

어떤 디저트 레시피는 글로만

공정이 나열되어 있어

홈베이킹이 처음이신 분은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공정사진과 설명이 디저트 메뉴에

바로 붙어있는게 아니라

뒷쪽으로 다시 넘겨야해서

그 방식이 익숙하진 않더라고요. ^^


두 번째 파트의 굽지 않는 치즈 케이크에서는

생소한 재료의 케이크들이

정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맛이 너무 궁금했던

바질토마토치즈케이크~

언뜻 재료만 보면 샐러드나

파스타 같은 느낌도 드는데

여름에 차갑게 냉장해서 먹으면

상큼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민트오이치즈케이크처럼

대중적이진 않지만

개성있는 재료의 조합들이

너무 매력적인 케이크가 많았어요.


타르트 파트에서는 투박해보여서

오히려 더 멋스러운

호박타르트가 먹고 싶어져요.

타르트지에 통밀가루를 써서

색감이 진한게 특징이에요.

통밀을 써서 더 고소하고

달콤한 단호박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죠?

통밀가루를 써 볼 생각은 못했는데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네 번째로 크림케이크 파트에서

요즘 너무 따라 만들어보고 싶었던

라즈베리크림케이크를 골라봤어요~

윗면에 올린 라즈베리잼이

별다른 장식없이도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따뜻한 홍차에 라즈베리잼 듬뿍 올려서

한조각 먹고 싶어요.♡


마지막 마카롱 파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저자가 운영하신 디저트숍의

간판메뉴였던 고추냉이마카롱이

제일 궁금했어요.

달콤함 끝에 톡 쏘는 매력이 있다니...

생고추냉이와 마카롱이 만나면

어떤 맛이 날까요?ㅎㅎ

이것 역시 꼭 만들어봐야할 디저트네요!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는

다양한 베이킹 재료 및 도구들과

아이싱기법부터 각 디저트의 과정들이

추가로 설명되어있어요.

앞의 레시피들이 글로 소개되어 있어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보너스 파트 부분을 정독하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는 여러가지 디저트들 중에서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오레오 과자를 주재료로 만드는

오레오크림케이크를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투썸에서 사각 보틀에 들어있는

오레오크림케이크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제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기를~

오레오 과자를 잔뜩 사온 아들램이

시트 정도는 이제 자기로 만들 수 있다며

팔을 걷어올리더라고요.ㅎㅎ

다행히도 이 시트는 머랭이 없이

그냥 액체재료와 가루재료를

혼합 해주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케이크라 맡겨봤어요.

가루류를 고르게 섞어 체 쳐서 준비하고

버터밀크에 액체재료를 넣고

모두 혼합해주니까 벌써 끝이 났어요.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촉촉한 시트를 만들 수 있다니

만들면서도 이게 맞나 몇 번을 확인했네요.

코코아가루 양이 꽤 많이 들어가서

너무 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상하게 시트에서 오레오 맛이 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혀 쓰지 않고

색도 맛도 오레오 느낌이라서

진짜 신기했어요!

이제 오레오를 부셔넣고

오레오크림을 만들어줍니다.

욕심 부려서 오레오를 많이 넣으면

크림색이 너무 칙칙해진다고 하니

조금씩만~


구워진 시트는 정말 촉촉하더라고요.

시럽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숙성이 될수록 부드러워지는 케이크에요.

그래서 시트가 찢어지지 않게

하루 이틀 숙성시킨 뒤 슬라이스 해줬어요.

크림과 오레오를 번갈아가며 샌드하고

겉면 아이싱까지 오레오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끝~

짜쟌~!!!

드디어 쿠앤크맛 오레오크림케이크가

맛있게 완성되었어요~

저자님이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의 맛을

케이크로 구현해보고 싶으셨다는데

냉장숙성한 뒤 한조각 먹어보니

씽크로율 99%입니다.ㅎㅎㅎ

진한 초콜릿 시트가 오레오와

너무 잘 어울리고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 달콤한 크림이

씹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맛이에요.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안에 샌드된 오레오쿠키도 촉촉해지고

점점 부드러워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솔직히 제 입맛에는 투썸의

오레오케이크 보다 훨씬 맛있어요.

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처럼 막 퍼먹고 싶은 맛!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앞으로 집에서 자주 만들게 될

우리 집 단골 케이크 메뉴가 될 것 같아요.

가게 오픈 후 장사는 잘 되었지만

매일 반복되는 마카롱 작업이 지겨워

가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케이크를 구웠다는 저자님의 이야기가

베이킹을 사랑하는 베이커로서 공감이 됐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버는게

가장 행복한 일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 정말로 그냥 일이 되어버리면

재미를 잃을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항상 새로운 식재료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것을 케이크로 만들어내는 작업들이

[집에서 케이크]라는 책 속에

녹아있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러분도 이 책과 함께 집에서 나만의 케이크

이제 사먹지 말고 만들어드세요~

- 이 포스팅은 베이킹플리마켓 카페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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