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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인생 후반전

[도서] 50+ 인생 후반전

이은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내 나이 마흔 일곱.


몇년 후 오십이 된다.


그래서 책 제목에 확 끌렸다. 50+ 인생 후반전.


그래. 이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야지.



저자 이은영씨는


헤어액세서리 사업을 하는 50대 '아저씨'다.


여행사에 다니다 IMF 때 실직하여


이대앞에 '인다'라는 헤어액세서리 가게를 열고


18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오프라인 매장을 접고 헤어 액세서리 대량 유통 쪽 사업을 하신단다.



한번의 실패 끝에


절치부심한 가게가 대박이 난 것도 탄성이 나오지만


이 분이 더 멋진 것은



매일 블로그를 쓰고,


100번 넘게 헌혈을 하고,


매 주 한 권씩 600권이 넘게 책 리뷰를 쓰고


19년째 마라톤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게 더 멋졌다.



무리하지 않고,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방향성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기.


그것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는 말인듯 하다.



삶에 지향이 없으면 그저 떠밀려 간다. 눈앞의 급한 일만 좇다 문득 돌아본 나의 삶이 소중한 것은 잃은 삶임을 깨닫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21쪽)


남들 뛰고 있다고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일단 같이 뛰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가야 할 곳이 과연


뛰어가야만 갈 수 있는 곳인지


쉬지 않고 걸어만 가도 갈 수 있는 곳인지


한 번쯤 돌아보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뒷부분에서 "기대하기보다 만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라며


50대가 되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보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대가 없다는 것은 무력감이나 패배감과 비슷한 성질의 그 무엇이 아니다. 현실의 조건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179쪽)


책의 맨 앞, 들어가는 말에도 적혀있다.


50은 이제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니지만


이제 무조건 달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아등바등하다가 은퇴 후 뭐 하지?


하지 말고,


운동해서 체력도 저금하고, 부부간 관계도 신경 쓰고,


취미도 가지면서 주위를 좀 돌아 보라는 것.



솔직히 좀 저항이 생겼다.


오십대는 이루어놓은 것에 만족하고


누려야만 할 때인가?


그러다가 백살 살면 어쩌려고?



삶의 방향을 바라보고, 소중한 것의 의미를 잊지 않고,


부부끼리 행복하고, 운동하고 하는 것은


인생의 어느 때를 콕 집어 그 때부터 할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해야 할 일 아닌가.



50대에는 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멋진 삶이 벌어질 것을 기대하며


가슴 두근대면 안된단 말인가.



물론, 50까지 애써 열심히 살아왔는데,


아직 안 끝났어!


더 열심히 뛰어!


인생 이모작, 삼모작 해야지!!!!


하며 채찍을 휘두르는 사람도 좀 무섭긴 하다.



그렇지만, 기대를 내려놓으라는 말


이제는 산도 좀 다니고 도서관 가서 책도 보면서


여유롭게 살라는 말도 좀 이른 것 같다.



50대. 아직 모든 것을 내려놓을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조금은 욕심 부려도 될 나이 같은데...



나는 아직도 달리고 싶다.



인생 후반전에 대한 조언이라기에는 마지막 장이 좀 아쉬운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선물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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